[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가 '홈타운'을 홍보했다.
15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코너 '최파타 레드카펫'에는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의 배우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명은 "저는 심심한 사람이다. 특별히 말도 잘 못하고 동네에서 조용히 산책하는 동네 아저씨"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그러자 DJ 최화정은 '응답하라 1988' 속 캐릭터와 비슷하겠다고 했고 유재명은 "'응팔'과 가까운 부분이 있다. 가끔씩 귀엽다는 말 듣는다. 카리스마와는 거리가 멀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고 한예리는 "선배님은 새침한 토끼 같은 부분이 있다. 저희 모여 있으면 귀엽다는 생각이 든다"고 거들었다.
또 유재명은 엄태구에 대해 "졸고있는 당나귀 같다. 얌전하고 가만히 있는다. 눈만 끔뻑끔뻑 한다. 카메라가 돌면 완전 달라지는 것이 신기했다"면서 "예리 씨는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예쁜 앵무새 같다"고 남다른 표현력을 자랑했다.
세 배우는 '홈타운'을 통해 처음 만나는 것이라고.
한예리는 유재명, 엄태구의 첫인상이 반전이었다고 털어놨다. 먼저 유재명에 대해 "서늘한 느낌을 받고 극중에서도 그런 느낌인데 실제로는 다정다감하고 새초롬 하셔서 귀여웠다"고 말했다. 이어 엄태구에 대해 "단편영화에서 강렬해서 무서운가 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너무 서글서글 하더라. 그래서 반전이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예리는 '홈타운'은 12부작이라며 "스릴러 장르가 궁금했다. 드라마가 그 뒤를 알 수 없게 되어있더라. 수수께끼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재명은 "시각적으로 놀라운 무서움이 아니라 이야기가 풀어지면서 반전의 반전이 있는 소름이다"고 덧붙였다.
유재명은 "보통 대본을 보고 나서 '너무 재밌다. 해보고 싶다. 통쾌하다'는 반응이 없고 긴 시간동안 멍했다. 답답했다. 그러고 바로 든 생각이 작가님이나 감독님을 만나서 물어봐야겠다고 했다. 해석은 되는데 해석이 맞는지 궁금했는데 만나보고 해소가 됐다. 아름다운 신비로움이 아니라 처절한 슬픔의 신비로움이다. 여지껏 만나보지 못했던 시나리오다. 보시면 빠져드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예리는 작품 고르는 기준에 대해 "감독님, 대본, 함께하는 배우가 가장 중요하고 선택할 때 염두에 두는 점"이라며 "뒤가 너무 궁금했고, 글인데도 무서웠다. 밤에 동생 옆에서 읽었다. 4부까지 읽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홈타운'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엄태구는 그간 강렬한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바. 이번에는 테러범 역을 맡아 강렬함을 안길 예정이다. 그는 "이전의 역할들과 굉장히 큰 차이점이 있다. 몸을 안 쓰고 말이 참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한 청취자가 엄태구의 목소리를 칭찬했다. 엄태구는 본인의 목소리가 "좋다"고 만족하면서 "처음에는 현장에서 구박도 받고 단점이라고 들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했다.
유재명은 최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 특별출연했다. "감독님, 동료, 스태프 분들 보고 싶었는데 너무 좋았다. 너무 재밌어서 촬영 현장이 난리가 나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홈타운'을 위해 다이어트 중이라며 "체중감량을 하고 있다. 극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려고 힘들다. 일상 생활을 하시면서 관리하는 분들 대단하다"며 "키가 183cm인데 (살이) 잘 붙는 체질이다. 많은 분들이 치열하게 하시는 줄 아는데 살짝만 해도 빠진다"고 털어놔 부러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한예리는 '홈타운'의 매력에 대해 "큰 퍼즐을 맞추는 기분이 있다. 까도까도 양파같은 '홈타운'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중간부터 보시는 분들은 이해하기 어려우실 수도 있다. 시작을 함께하시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더해 "1부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서 죽게되는 사람이 있으면 언제 다시 나올지 몰라 기다려야 한다"는 웃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유재명은 "1부와 12부가 연결돼 있다고 보시면 된다"며 무서운 것을 잘 못본다는 청취자의 말에 "매운맛도 맛있는 매운맛이 있다. 혐오스러운 무서움이라기보단 지켜볼 수밖에 없는 무서움"이라고 말했다.
또 한예리는 "은근히 삭 올라오는 매운맛"이라며 "그렇게 무섭지 않다. 나중에 다시 떠오르는 매운맛"이라고 거들었다.
한예리는 "추석 끝나고 하루를 마무리 하시고 저희 드라마 보시면 좋으실 것"이라고 '홈타운'을 추천했다.
한편 tvN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 분)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 분)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엄태구 분)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