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김보성이 과거 소아암 아이들을 위해 진행했던 격투기 경기에서 눈이 함몰되는 부상을 얻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가장 나다운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자기님들의 이야기가 그려졌고, 배우 김고은, 허석김보성, 도배사, 모델 최현준 자기님이 출연했다.
우선 제일 처음으로 김고은이 등장했고, 유재석은 한예종 전설의 10학번을 언급했다. 김고은은 동기들이 잘 되는 모습이 너무 뿌듯하다며 "저희끼리는 특히나 누가 한 명이 먼저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기보다 단합도 잘 되고 서로 응원하는 사이다"라고 전했다.
김고은은 '도깨비'로 큰 사랑을 받은 뒤 슬럼프가 왔다고 고백했다. 김고은은 "스스로 채찍질을 하는 편이다. 스스로에게 모질었던 게 몰려서 크게 왔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벌써 데뷔 10년 차가 된 김고은은 데뷔작 '은교'에 대해 "작품을 하기까지 되게 고민도 많았다. 영화가 안 됐을 때,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시작했기 때문에 오히려 주목받았을 때 막 들뜨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회상했다.
또 남들 앞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일에 어려움을 느꼈던 김고은은 연기는 자신의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김고은은 선생님과 했던 연극 작품으로 인해 연기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며 "이렇게 내 가슴을 떨리게 하는 건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감정보다 센 것은 없었다. 그게 없었으면 은교를 하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진솔하게 답했다.
이후 허석김보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허석김보성은 "원래 허석이 본명, 김보성이 예명이다. 28년을 허석으로 살았고, 28년을 김보성으로 살아서 허석과 김보성을 합쳤다"라며 주민등록증을 공개했다. 허석김보성은 자신의 이름이 낳아주신 부모님과 사랑을 준 팬들은 모두 품은 이름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유재석은 맥컬리 컬킨을 언급하며 "맥컬리 컬킨도 맥컬리 맥컬린 컬킨 컬킨으로 개명했다"라고 말했다. 허석김보성은 "왜? 내 소식을 들었냐. 좀 웃기지 않냐"라며 고개를 갸웃거렸고, 유재석은 "지금 그 느낌이 우리의 느낌이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석김보성은 "우리 아들이 저를 닮았다. 친구가 위기 상황이 생기면 그냥 달려간다. 여기서 오는 저의 애매한 아픔이 있다. 아들은 내가 너무 사랑하니까. 내가 어떻게 가는 건 상관이 없는데 아들은 문제가 생길까 봐 덜컥 두렵더라"라며 아들을 향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이어 아들이 격투기를 하고 싶어 해서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과거 김보성도 격투기를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김보성은 "저는 소아암 아이들을 위한 것이다. 200억 가까이 기부가 됐었다"라며 "그때 부상으로 잘 보이던 눈도 2mm가 함몰됐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한국 남자 모델 최초로 '샛노랑' 런웨이에 선 모델 최현준이 등장했다. 이날 최소라가 최현준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했다. 최현준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해외를 나갔고, 사실 4개월 밖에 안 됐다. 저는 그냥 공대생이었다"라고 자신을 소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현준은 "모 브랜드에서 신인 모델이 보고 싶다고 하더라. 제 실물이 궁금하다며 숙박, 비행기 표를 줄 테니 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갔다. 해당 브랜드 오디션에는 떨어졌었는데 대표님이 프랑스까지 갔으니 파리에서 직접 에이전시를 구해보라고 했다. 메일은 많이 돌려주셨는데 답은 없었다. 그랬더니 직접 찾아가 보라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무작정 찾아가 미팅을 요구했다는 최현준은 집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우연히 총괄자를 만났다며 "일단 들어와 보라길래 들어갔다. 저를 계속 보시더니 계약하자고 하더라"라고 전했고, 유재석은 반신반의하며 최소라에게 이런 경우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최소라는 "한국에서는 많이 없는데 해외에서는 이런 드라마틱 한 일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최현준은 "계약서를 쓰러 다음 날 갔는데 총괄자분이 '내가 어제 샛노랑한테 너 프로필을 보냈는데 걔네가 너가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라고 해서 계약서 오전에 사인하고 오후에 샛노랑 본사로 갔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