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정성윤이 과거 군복무 시절 겪었던 부조리에 대해 밝혔다.
18일 배우 정성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배우의 신분으로 입대했다 겪은 군대의 부조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정성윤은 추억의 뽀글이를 먹으며 "오늘 제가 저의 군대 얘기를 해볼까 한다. 장안의 화제 'D.P.'를 너무 재밌게 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306 보충대에 3일인가 있다 30사단 신병훈련소에 입소했다는 정성윤은 "배우분들로 이뤄진 농구팀을 했다. 주장이 천정명 형이었다. 30사단을 갔는데 갑자기 '내려! 빨리 내려!'라고 하더라. 근데 익숙한 목소리라 보니까 천정명 형이 조교로 있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화장실 갔는데 형이 반갑다고 인사를 하더라. 종교 활동할 때 초코파이도 챙겨주고, 중대장 훈련병을 시켜줘서 휴가도 받게 해줬다. 뒤에서 많이 챙겨줬다"라고 덧붙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성윤은 "여러 부대에서 면접처럼 제의가 왔다. JSA, 국방부 의장대, 청호원 경호대, 특전사 등이 있었는데 국방부 의장대를 선택했다"라며 "군대 가면 다 겪는 일들. 제가 나온 영화, 드라마가 재방송하면 고참들이 보다가 저 불러서 똑같이 연기하라고 시킨다. 그때 '미녀는 괴로워'가 미친 듯이 나왔었다"라고 회상했다.
이런저런 일을 겪었던 정성윤은 상병 때 합동참모본부 당번병으로 차출이 됐다고 밝혔다. 정성윤은 "그때부터 시작이다. 정말 넓은 저택이 한마을 형성했다. 5~600백 평 되는 것 같았다. 보통 사모님의 수발을 드는 경우가 많다. 이제서야 얘기하긴 하지만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정성윤은 "내부만 한 100평 200평을 거의 매일 청소, 물걸레질한다. 쉬는 시간이 거의 없다. 오히려 의장대가 훨씬 힘들었지만 심리적으로 힘들어서 차라리 최전방으로 보내달라고 했었다. 국군으로 나라를 지키러 온 거지 빨래 청소하러 온 게 아니지 않냐"라며 분노했다.
이날 정성윤은 "일일이 말씀드리기 뭐 하지만 자괴감이 많이 들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요즘 군대가 많이 편해졌다고 얘기를 한다. 하지만 군대는 군대 아무리 편해도 24시간 제한적이 공간에서 낯선 사람, 불편한 사람과 지내야 한다"라며 국군장병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