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계승자들의 이야기가 감동을 안겼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CP 이황선)에서는 추석 대기획 편이 전파를 탔다.
이승호, 임태혁 선수는 혹시 씨름한 걸 후회한적 있냐는 질문에 “학생 때는 몰랐는데 실업팀 와서 경기에 출전했을 때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관중석이 아무도 없으면 경기 하고 있으면서도 이거 내가 왜 하고 있지”라고 답했다.
이승호 선수는 “주위를 한번 둘러봤을 때 관중석이 텅 비어있는 걸 보면 내가 이걸 왜 시작했을까. 보시는 분도 없는데 우리들만의 축제인가. 그럴 때마다 힘든 순간이 찾아오긴 해요”라고 말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임태혁 선수 역시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좋아하니까 장사를 계속했던 것 같아요. 근데 저희가 시합을 평일 낮에 하니까 저희가 시합을 하는지 몰라요. 이제 씨름 안 하냐는 얘기까지 들으면서 했는데.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데 몰라주니까 너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택견 신종근 명인은 “전통문화를 지키는 것은 항상 힘듭니다”라고 현실을 이야기 했고, 남사당놀이 임용근 단원 역시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하다 보면 연습도 힘들고 돈도 잘 안 벌리고. 생활고가 있을 때도 있고”라며 어려움을 전했다.
남사당놀이 박대권 단원은 “작년에는 코로나19가 금방 끝나겠지 하면서 주변의 지인들이 많이 예술 활동을 했었는데. 지금은 주변 지인들이나 선후배분들이 예술계를 떠나고 있어요. 지켜보는 게 마음이 아프고 씁쓸한 것 같아요”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나 아니면 이걸 이어갈 사람이 없는데’라는 생각으로 줄타기를 연마해온 김대균 명인은 “인생”이라고 비유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유쾌한 여섯 남자와 함께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