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의정 기자]박정민이 윤아를 극찬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영화 '기적'의 주역 임윤아, 박정민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박정민과 윤아는 영화 '기적'에 관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박정민은 "같이 출연한 이성민 선배님 고향이 경상도이신데 우리 영화에서 경상도 사투리 1위가 윤아라고 하셨다"며 윤아를 극찬했다. 이에 윤아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제일 인상 깊었다"며 화답했다.
이어 윤아는 "감독님이 '언니랑 내가 같이 밥을 먹으러 갔다가 짜증 아닌 짜증을 내는 영상을 보고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영화에 캐스팅했다'고 말해주셨다"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박정민은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는데 내가 17살을 연기해야 해서 거절하려고 했다"며 "직접 거절해야 할 것 같아서 찾아갔는데 감독님이 꿈을 이룬 과정을 말씀해 주셨는데 감동을 받아서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윤아는 "정민이한테 진짜 고마웠던 적이 있다. 극 중에서 헤어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날 정민이가 나한테 노래를 하나 보내줬다"며 "본인이 오지 않는 촬영장에서 도움이 되라고 준경이 감정 같은 노래 '사랑한다는 흔한 말'을 보내줬다. 그날 하루 내내 노래를 듣는 동안 감정을 잡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박정민은 "소녀시대 광팬이었다. 군대에 있을 때 데뷔했다. 음악 방송에 소녀시대가 나오면 막사 전체가 흔들렸다"며 "기상 나팔도 소녀시대 노래였다. 소녀시대와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서장훈은 "가장 좋아했던 멤버가 누구였냐"고 물었고 박정민은 "윤아였어"라고 답했다. 윤아 다음으로 누구를 좋아했냐는 물음에 박정민은 "태연을 좋아했다"고 답하자 윤아는 "두번째가 첫번째인 거다"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윤아는 반대로 조정석 대 박정민"이라고 물으며 영화 '엑시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조정석을 언급했다. 이에 윤아는 "박정민이지. 나는 현재에 충실하거든. 영화가 개봉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아는 박정민에 대해 "배려가 많다. 밤 촬영에 산 속이라 추운데 본인 패딩도 스태프들한테 잘 벗어주고 사투리 연기할 때도 본인이 안 자료들도 공유해줬다"라며 칭찬했다. 이에 박정민은 "숙소에서 똑똑똑 노크 소리가 나서 열어보니 윤아가 문고리에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펭수 선물을 걸어두고 갔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윤아는 "내가 촬영이 먼저 끝났는데 정민이가 선물이랑 편지를 마지막 촬영 때 주더라. 너무 감동 받았다"며 "그 선물과 편지를 보고 눈물이 나서 엉엉 울었다. 글을 잘 쓰다 보니 편지도 감성적으로 잘 쓰더라"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박정민은 "편지는 윤아가 처음이다. 우선 내가 멜로 연기를 해본 적이 별로 없었다"며 "그런데 윤아가 이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걱정도 많았다. 촬영을 먼저 끝내고 가는게 무거울 것 같아서 속시원하게 갔으면 하는 마음에 그랬다"고 밝혔다.
이에 윤아는 "저는 그날 미처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 줄게 없어서 개인 CD에 편지를 써서 줬다"고 하자 김희철은 "너는 팬으로 봤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아는 "정민이게 받은 선물이 책이었다"고 밝히자 이수근은 "책 제목이 뭐였냐"며 두 사람의 사이를 의심해 폭소를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