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이재인이 '라켓소년단'으로 충무로뿐만 아니라 안방극장까지 제대로 사로잡았다. 그가 출연한 SBS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은 배드민턴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레알 성장드라마. 이재인은 '라켓소년단'에서 최연소 국가대표를 꿈꾸는 배드민턴 소녀 한세윤에 분해 눈길을 모았다.
이재인은 최근 헤럴드POP과 진행한 서면인터뷰를 통해 "'라켓소년단'이라는 예쁜 드라마를 만나고 8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 드디어 종영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다. 그간의 노력들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라켓소년단'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재인이 한세윤을 연기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이에 대해서는 "세윤이의 매력을 잘 표현하려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냉철해 보이는 캐릭터지만 내면이 여리고 또래 중학상 같은 모습이 있는 캐릭터라 가끔 드러나는 그런 모습들을 잘 조절해서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중 3때의 기억을 되짚어 보기도 했지만 또한 또래배우들과 많이 친해져서 친구 같은 케미가 저절로 나온 것 같다."
드라마에서 이재인은 수준급의 배드민턴 실력을 과시하며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런 실력까지 올라오기 위해 상당한 연습을 해왔을 이재인. 그는 "선수 같다는 느낌을 보여주기 위해, 또한 실감나는 경기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몇 개월간 코치님께 1대1로 배드민턴 수업을 받았다. 아무래도 극 중 배드민턴을 가장 잘하는 역할이기에 더욱이 열심히 하려 노력했다"며 실감나는 배드민턴 연기의 원천에 대해 밝혔다.
'라켓소년단'에는 이재인 또래의 배우들이 함께 했던 만큼 이들 사이에서의 케미는 여느 현실 절친들과 다를 바 없어 보였다. 그리고 이는 이재인이 드라마를 촬영하며 힐링을 받은 지점이기도 했다. "또래 배우들과 함께하며, 특히나 한솔 역의 지원배우와 오랜 시간 친구로 연기를 하며 많이 배우고 의지하며 힐링한 것 같다."
그러면서 "친구역할로 만나다 보니까 실제로도 많이 친해진 것 같다. 김민기 배우님이나 김강훈 배우님과도 많이 친했고 또 특별히 이지원 배우와는 세윤과 한솔이라는 절친 역할을 연기하면서 정말 절친처럼 친하게 지냈다"며 탕준상과 풋풋한 로맨스를 그린 것과 관련해서는 "제가 한 살 어린 동생이다 보니 아무래도 탕준상 배우가 오빠처럼 많이 가르쳐주고 도와준 것 같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또한 "오나라 배우님께서도 정말 코치님처럼 잘 챙겨주셔서 경기신을 촬영할 때마다 큰 힘을 얻었던 것 같다"고도 말하며 오나라를 향한 존경심 어린 마음을 표현하기도.
그에게 '라켓소년단'은 여러 의미로 더없이 소중한 작품이었다. 이재인은 "제 마지막 18살의 모습이 담겨있는 소중한 작품이고, 한세윤이라는 좋은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던 타임캡슐같은 필모"라며 '라켓소년단'과 함게 한 18살에 만족해했다.
지난 2012년 tvN 드라마 '노란복수초'로 데뷔한 이재인은 '아름다운 세상', '언더커버'를 비롯해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사바하', '봉오동 전투', '발신제한' 등에 출연했다. 특히 '사바하'로 제6회 들꽃영화상 신인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품에 안으며 충무로 신예로 떠오르기도.
배우로서는 일찍이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인 만큼 좋은 일일 테지만 앞으로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을 수 있는 부분. 하지만 이재인은 이를 부담보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극복해내며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었다. 그 증명은 '라켓소년단'을 통해 어느정도 이뤄낸 셈.
이재인은 "큰 부담감은 없었다. 오히려 부담보다 감사를 많이 느낀 것 같다. 저라는 배우에게 기대감을 느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그리고 그 기대감을 충분히 충족시켜드리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최대한 다양한 연기를 접해보고 싶다. 색다른 시도도 좋고 편안한 생활연기도 좋을 것 같다. '쟤가 걔였어?' 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 배우로서 원하는 최종 목표는 대중들의 인생의 한 시점의 추억에 남는 배우가 되는 것이다. '그때 그 작품에 나왔던 배우!'라고 기억해주시기만 한다면 여한이 없을 것 같다." 이재인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