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인터뷰]"나영원과 공통점? 10년 동안 같은 일"..'월간 집' 정소민이 완성한 공감캐(종합)

입력 2021-08-12 11:53:08
    • 복사완료!

[헤럴드POP=조은미 기자]정소민이 또 하나의 `공감캐`를 완성해낸 소감을 밝혔다.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연출 이창민/극본 명수현)이 지난 5일 16부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집에서 사는(live) 여자와 집을 사는(buy)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월간 집`은 자극적인 소재나 두드러지는 악역 없이 시종일관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최근 헤럴드POP과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정소민은 "아직은 잘 실감이 안 난다. 여태껏 촬영했던 작품 중 촬영 기간이 가장 길었고, ‘월간 집’처럼 회사생활이 많이 비춰졌던 작품이 처음이었다. 월간 집 사무실 세트장에서 가장 많은 촬영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정말 잡지사에 출근하듯이 세트장으로 가는 나를 발견했다. 그게 저에게 처음 경험하는 소속감을 안겨주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동료들과 정도 많이 들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소민은 `월간 집`에서 10년 차 잡지사 에디터 역할을 맡았다. 그는 해당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캐릭터 연구를 했다고 했다. "촬영할 때 컴퓨터 앞에서 기사를 쓰는 신이 많았는데, 그럴 때 대부분 실제로 기사를 썼다. 자연스레 ‘기사를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 고민도 해보게 되었다."라며 고민의 흔적을 보였다. 이어 "새로운 직업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싱크로율보다는 한 가지 일을 꾸준하게 10년 동안 해왔다는 점이 나와 공통점이자 가장 공감가는 포인트 였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악역 없는 착한 드라마 속 가장 큰 빌런은 `집`이었다. `내 집 마련`이라는 무거운 주제는 `월간 집` 안에서 코믹, 드라마, 멜로, 패러디 등 다양한 장르과 결합해 유쾌하고 때로는 먹먹하게 풀렸다. 그리고 이를 완성해낸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에 관해 정소민은 "집을 대하는 각기 다른 삶의 태도를 가진 인물들의 조합이 신선했다. 또, 각자의 고충을 지닌 이들의 고민이나 사연에 공감이 되어 작품에 끌렸다"라며 "‘월간 집’이 힘든 시기에 위로가 되고, ‘봐봐.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어. 그러니 절대 혼자라고 생각 말아’라며 등을 토닥여 줄 수 있는 작품으로 남기를 바란다."라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물리적 개념에 가까운 `House`와 추상적 개념의 `Home` 중 정소민이 생각하는 `집`이라는 의미는 어느 쪽에 가까울까? "그 전보다 확고해진 부분이 있는데, 정서적인 부분이다. 집은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공간이 아닌 오롯이 나를 위한 곳이어야 하기 때문에 내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제 취향과 분위기가 녹아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 집이 생긴다면, ‘나’라는 사람을 공간으로 고스란히 옮겨놓은 느낌이 날 것 같다."

정소민/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정소민/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시트콤을 보는 듯 웃다가도 정소민이 연기한 나영원의 내레이션이 드라마 배경에 깔릴 때면 웃음을 거두고 드라마가 던지는 화두에 집중했다. 그만큼 내레이션이라는 장치는 큰 울림을 남겼다. 정소민은 "개인적으로도 내레이션 부분이 너무나 좋았다. 진솔한 마음이 잘 담겨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모든 문장들이 다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다."라고 이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정소민은 유자성을 연기한 김지석과 8년 전 한 단막극에서 호흡을 이미 한번 맞췄던 바 있다. 그는 "8년 전 만났을 때는 같이 일하는 좋은 동료 배우의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지금은 절친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만큼 호흡이 편안하고, 서로 신뢰가 갔던 것 같다. 지석 오빠도 그렇지 않을까?"

채정안, 정건주, 김원해 등 다른 배우들과의 합은 어땠을까? 그는 "오랜 촬영에 지칠 때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격려가 되어주었다.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라 현장은 늘 즐거웠던 것 같다"라며 "특히 원해 선배님이랑 정안 언니가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이셨는데, 두 분이 함께 있을 때면 텐션도 곱절이 되었다. 두 분 다 유머와 센스가 넘치셔서 어떤 때에는 여기가 개그 배틀 현장인가 싶을 정도였다. 덕분에 저와 현장의 스탭, 배우 분들 모두 즐겁고 유쾌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답해 촬영장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더해 "이제는 이 멤버 그대로 다시 모이기 힘들다는 생각에 아직까지 아쉽고 여운이 남는다."라고 아쉬워했다.

정소민이 연기한 영원과 김지석이 연기한 자성이 재회하는 장면이 드라마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에 관해 정소민은 "따뜻한 감성을 가진 드라마이기 때문에 모두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결말이었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결국 우리 두 사람’이라는 엔딩이 맘에 든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