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가수 백지영이 대리 육아를 맡았다.
26일 유튜브 채널 '완전 백지영'에는 '둘째 육아 체험시켜 드렸습니다. (12개월 아기 놀아주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백지영은 "일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반나절 정도 대리 육아하며 이것저것 저의 노하우를 나눠보려고 한다. 정말 남, 저와 피가 섞이지 않은 남의 아기를 저 혼자 오롯이 보는 건 흔치 않은 일이어서 좀 긴장되긴 한다"고 말했다.
그런 후 12개월 아기 세희의 집을 찾았다. 실제 딸을 키우는 백지영은 능숙하게 오자마자 기저귀의 위치를 확인했고, 세희와 친해지기 위해 공을 가지고 왔다.
세희의 엄마는 아이가 토마토 송과 치즈를 좋아한다고 했다.
백지영은 "우리 친정엄마가 와서 하임(딸)이 봐주실 때도 아기가 봐줄 사람이 누구밖에 없다는 걸 알고 살 도리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눈에 익은 사람이 없어져야 나랑 빨리 친해진다"며 세희의 엄마가 편하게 일을 하러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세희의 엄마가 나간 뒤 백지영이 아기가 직접 치즈를 뜯어먹자 무한 칭찬을 쏟아냈다.
이후 백지영은 세희가 엄마를 찾을 기미를 보이자 떡뻥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어 유아용 전동 자동차를 태우며 시간을 보냈다.
1시간 동안 큰 무리없이 세희를 돌보던 백지영은 기저귀를 체크하고 교체를 시도했다.
대리 육아 2시간 경과 후 백지영은 딸 하임이가 세희만 할 때를 복기하기 시작했다.
현관문 앞으로 달려가는 아기를 보고 백지영은 나가고 싶다는 마음을 알아챘다.
이후 유모차를 태우고 산책에 나섰다. 백지영은 "하임이는 유모차 타는 걸 싫어했다. 너무 일찍 걸어서 그 전에는 업고 다니고 안고 다녔다. 걷기 시작했을 때부터는 거의 걸었다"고 털어놨다.
세희는 칭얼거리지도 않고 엄마의 말과 달리 낯을 가리지도 않고 백지영을 잘 따랐다. 백지영은 "세희 왜 이렇게 착해? 나중에 엄마 아빠한테 사춘기 왔다고 문 쾅 닫고 들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 알았지?"라며 떡뻥 타임을 가졌다.
또 백지영은 세희에게 "이모가 다른 건 안 예민한데 한 벌로 입는 거 되게 예민하다. 우리 바지도 갈아입으면 안 될까"라며 위아래 옷을 맞춰입혔다.
백지영은 세희가 방귀를 계속 꼈다며 "어떤 엄마는 응가가 나오면 콕 찍어서 먹어본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스태프는 "오늘 한번 도전?"이라고 물었고, 백지영은 "아니 내 애 응가도 안 먹어봤는데 갑자기 세희 응가를 여기서 먹어보라고?"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세희의 엄마가 귀가한 후 백지영은 세희와 함께한 하루를 전하며 "이 개월 때 애들 냄새가 있는데 그때가 그립고,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가 떠올랐다"고 뭉클해했다.
끝으로 백지영은 "오랜만에 하임이 어린 시절도 생각하고 땀도 조금 흘려가면서 아이를 봤다. 아이가 너무 예쁘고 소중하지만 어머님들도 몸 챙겨가면서 행복하게 육아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육아 꿀팁은 모르겠다고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