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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악마판사' 지성X김민정, 14년만 재회한 '뉴하트' 케미 "적대적이지만 농익어"(종합)

입력 2021-07-01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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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지성과 김민정이 14년만 재회했다. 확 달라진 두 사람의 케미는 어떨까.

1일 오후 2시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최정규 감독, 지성, 김민정, 진영, 박규영이 참석했다.

드라마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이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

지성은 극중 법복을 입고 악인들을 사냥할 시범재판부 재판장 강요한 역을 맡았다. SBS 드라마 '의사요한' 이후 2년만 복귀이기도 하다. 지성은 "우선 드라마에 주인공처럼 사람 캐릭터가 아니라 악을 악으로 처단하는 판사. 이런 설명에 매력을 느꼈다. 문유석 작가님과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캐스팅이 이뤄지기 전인 2년 전부터 얘기를 했었다"면서 "'미스 함무라비'에서 선한 판사를 이야기 했으니 악한 판사를 이야기해보고 싶다 하시더라. 악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베트맨'의 조커 같은 판사를 연상하며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현실로 만들어주셨다"고 설명했다.

지성은 편안한 이미지의 배우다. 그렇기에 시청자들에게는 지성이 연기하는 악인이 새롭게 다가올 터. 지성은 "친절하게 방향을 제시해주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감독님, 작가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상상하고 꾸며나가기 시작했다. 절 가장 괴롭히고 힘들었던건 연기보다 캐릭터의 이해였다. 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작가님과 캐릭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건 악을 포용하는 선의 힘을 가진 존재였는데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하시더라. 그냥 악이었다. 명쾌한 답이긴 했지만 저한텐 충격이었다"고 덧붙이기도.

'악마판사'는 디스토리아 대한민국을 세계관으로 한다. 전국민이 함께하는 라이브 법정 쇼라는 설정도 흔치 않다. 이에 대해 지성은 "(현실과)걱정거리나 화두는 똑같다. 지금 현실이나 얼마 후의 미래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단지 염두해두고 찍은 건 걱정거리들이 수면 위로 올라와있다는 것"이라며 "꼭 악의 캐릭터가 매력있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은데 악을 연기하다보니 매력이 있으면서도 슬픔으로 다가오고 괴롭긴 하더라. 내가 어디까지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어려움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고 촬영 중 겪었던 고충을 전했다.

김민정은 강요한의 유일한 최대 숙적인 사회적 책임 재단 상임이사 정선아를 연기한다. 킬힐처럼 아찔한 매력을 가진 소유자다. 김민정 역시 2년만에 '악마판사'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최우선은 캐릭터다. 이번에도 정선아라는 인물 자체에 굉장히 매력을 느꼈다. 선아는 선,악으로 구분하자면 악 쪽에 가깝다. 근데 악녀라는 단어 하나로 이 사람을 표현하기엔 어려울 것 같다. 아찔한 매력의 여자지만 속은 아이처럼 순수한 면이 있다. 어떻게 잘 표현을 해서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가 관건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격한 단어들을 사용했었다. 겉으로는 이 친구는 이사장님이기 떄문에 사용하지 않게 비춰져야한다. 어느 포인트에만 그런 부분을 넣어서 반전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선아는 볼거리가 있으실 것"이라고 덧붙여 흥미를 유발했다.

특히 '악마판사'가 베일을 벗기 전부터 캐스팅만으로 화제가 됐던 이유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MBC '뉴하트' 이후 14년만 재회이기 때문. 당시 두 사람이 꽁냥꽁냥 러브스토리를 이끌어나갔다면 이번엔 최고의 대립각을 세울 예정이다.

지성은 "저희 둘의 관계에 있어선 스포이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은 어려울 것 같다. 13-14년만이다. 세월이 너무 빠르다. 정말 반가웠던 것은 민정의 예쁜 눈망울이 그대로더라. 같이 촬영하면서도 호흡 맞췄던대로 서로 도움도 되고 의지가 되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정은 "오빠에게도 얘기했었다. '뉴하트'가 시리즈로 나와서 우리가 다시 만나면 좋겠다고 문득 생각을 했는데, '악마판사'로 만나게 되서 너무 신기했다. 둘다 성숙해져서 이번에는 더 많이 대화를 하면서 촬영을 했다. 더 멋있는 남자, 배우가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스스로 뿌듯했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성, 김민정, 진영, 박규영 등 최고의 배우들이 그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의 법정은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는 오는 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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