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박은수, 김혜정, 노영숙이 오랜만에 재회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다큐 플렉스'에서는 박은수가 김혜정, 노영숙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원일기' 종영 후 사기 혐의로 피소돼 방송계를 떠났던 박은수의 반가운 근황이 공개됐다. 박은수는 "난 그야말로 학교도 갔단 온 사람이다. 15년 이상을 일 하나 없이 보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수급자 신청해서 지원금으로 몇 개월을 살았다. 돈 백만 원도 안 되는 돈이었는데, 우리 집사람이 그거 갖고 시장 갈 날만 기다렸다. 지금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라고 덧붙이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박은수는 '전원일기'에서 부부 역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혜정과 만났다. 김혜정은 박은수에게 돼지 농장에서는 얼마나 일한 거냐며 그의 근황을 물었다.
이에 박은수는 "한 달 정도 있었다. 힘이 있어야 하는 것이더라"라며 "인터넷에 뜨고 시끄러워지니까 농장에 해가 될까 봐 못하겠다고 하고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정은 박은수에게 "이제 반듯하게 일어나셔야 한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선배님을 사랑하지 않냐"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가 선배님 만나기 전까지 마음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자꾸 안 좋은 일이 생기니까 마음이 아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복길이 역을 맡았던 노영숙이 딸과 함께 등장했다. 박은수는 훌쩍 큰 노영숙을 보며 깜짝 놀랐다. 노영숙은 "28살에 결혼해서 딸을 낳았다"라고 전했다.
노영숙은 박은수를 만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짠하고 속상한 느낌도 많이 들더라. 11년 동안 같이 살 부대끼고 가족같이 생활하다 보니 마음이 많이 아팠다"라고 답했다.
박은수는 "내가 그렇게 살 줄 생각을도못 했다. 건방지고 교만했다. 실수를 했기 때문에 그렇게 살았는데 이제는 내가 무엇을 실수한지 아니까 전철을 밟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다"라며 반성했다.
한편 방송 말미 김지영 남성진 부부가 등장했다. 김지영은 '전원일기'에서 성인 복길이 역을 맡았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전원일기'의 인연으로 부부의 연까지 맺은 두 부부의 이야기가 예고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