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한국 공포 영화계를 책임지는 ‘정가형제’의 데뷔작 '기담'이 오는 7월 14일, 재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대표하는 톱스타들의 명품 연기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한국 공포 영화의 수작으로 떠오른 '기담'이 재개봉을 통해 진구, 김보경, 김태우 등 지금은 믿고보는 명배우들이 빚어내는 섬뜩한 공포의 전율을 다시 한번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담'은 1942년 경성의 ‘안생병원’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섬뜩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공포.
가장 먼저, 최근 '내겐 너무 소중한 너'를 통해 따뜻하고 순수한 매력을 선보인 것은 물론 KBS2 [태양의 후예], '명량', '쎄시봉'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고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진구가 유약하고 소심한 의대 실습생 ‘정남’ 역으로 분했다. 특히, 그는 2003년 SBS [올인]으로 데뷔한 이후 '기담'을 통해 첫 주연으로 발돋움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선보였던 만큼 14년 전 그의 풋풋한 모습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지난 2월 안타까운 상황 속 암 투병으로 끝내 우리 곁을 떠난 배우 故김보경은 ‘안생병원’으로 부임한 엘리트 의사 ‘인영’으로 모습을 비춘다. 데뷔작 <친구>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이후 압도적인 연기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MBC [하얀거탑], MBC [깍두기], MBC [사랑했나봐], '북촌방향' 등 굵직한 작품들에 주로 출연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기담>은 故김보경이 “영화 전반을 지배하는 슬픈 정서가 매력적인 작품”이라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던 만큼, 그녀를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다시 한번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극 중 ‘인영’의 남편이자 ‘안생병원’에 함께 부임하여 학생들을 가르치는 ‘동원’ 역에는 최근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를 비롯해 수많은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이제는 ‘믿고 보는 배우’로 입지를 다진 배우 김태우가 맡았다. 개봉 당시 김태우는 “몇 년이 지나고 '기담'이 단순한 여름 공포 영화가 아닌 좋은 영화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는데 이번 재개봉을 앞두고 현실이 되어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수작으로서 입지를 다진 '기담'은 그에게 남다른 의미가 된 작품이다. 아울러, 유년 시절 사고로 인해 다리를 저는 의사 ‘수인’ 역에 배우 이동규, 안생병원의 진실을 좇는 ‘아카야마 소좌’ 역에 배우 김응수, 미스터리한 사연을 품은 안생병원 ‘원장’ 역에 배우 예수정까지, 한국 영화계를 책임지는 명배우의 반가운 얼굴들을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어 관객들의 기대감이 증폭된다.
진구, 故김보경, 김태우 등 두터운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역대급 만남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기담'은 오는 7월 14일 CGV 시그니처K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