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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힘든 시기, 용기 드릴 것" 2020 도쿄올림픽, KBS 중계여야만 하는 이유

입력 2021-07-07 10: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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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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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기자]KBS가 도쿄올림픽에 만전을 기한다.

7일 오전 2020 도쿄올림픽 KBS 방송단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스포츠국장 정재용을 비롯해 야구 해설위원 박찬호, 축구 해설위원 조원희, 체조 해설위원 여홍철, 양궁 해설위원 기보배, 야구 캐스터 이광용, 축구 캐스터 남현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정재용은 "KBS 방송단 전원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쳤다. 코로나 검사를 실시해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 도쿄올림픽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주는 도전과 감동은 훼손되지 말아야 한다. 선수들, 국민들과 함께하겠다. 이번 도쿄올림픽도 KBS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찬호는 올림픽 해설위원이 처음이라고 말하며 "2008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에 선수로 참가한 적 있다. 이번에 해설위원을 하게 됐는데, 금메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임하려고 한다. 첫 올림픽으로 KBS를 선택한 이유는 오래 전에 제안을 받아 국장님과 부장님과 함께 식사를 했다. 그때 저와 관련된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다. 오래 전 스포츠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을 때의 인연인데, 저보고 어른스럽고 성장했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KBS와 함께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엔 GMT다. 굿머치토커로, 필요한 이야기를 빠르게 전달하고자 한다. 그걸 이광용 해설위원이 너무 좋아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광용 캐스터는 "건국 이후 최고의 스포츠 스타가 박찬호라고 생각한다. 제가 입대할 당시, 박찬호가 첫 승을 거뒀다. 군 시절 KBS 중계방송을 봤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같이 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굿머치토커로 연습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 중계 방송 보시면서 깜짝 놀라실 거다. 선수들과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멋진 플레이를 전달하겠다"고 예고했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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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는 "개인적으로 제안받았을 때 깜짝 놀랐다. 영광스럽지만 고민도 많았다. 저만의 강점은 젊은 패기다. 선수들과 현장에서 뛸 수 있다는, 또 선수들이 열심히 땀방울 흘리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게 최대 강점이다. 축구화를 신고 중계할 거다"라고 자신했다.

남현종 캐스터는 "올림픽 꿈의 무대를 이루게 됐다. 20년 정도 품어온 첫사랑을 잊고 있다가 조원희를 만나면서 첫사랑을 이루게 된 기분이다. 어깨가 무겁다. 저와 조원희는 젊은 패기와 체력과 형, 동생으로 호흡하는 형의 마음으로 잘 전달해보고자 한다. 조원희가 데뷔골을 59초 만에 넣어 신기록이다. 저희도 59초 만에 사로잡아보겠다"라고 어필했다.

여홍철은 "제가 대회 뛰는 것보다 긴장했다. 딸(여서정 선수)이 성공했을 때의 기쁨은 제가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 배로 기뻤다"라며 "나이를 먹고 시니어 대회를 뛰며 본인도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그만두고 싶어하는 것도 있었다. 그때마다 '남을 위해서가 아닌 너를 위해 운동해라'라고 말해줬다. 체조를 그만둔다면 아빠가 반대는 않겠지만, 후회없는 선수로 은퇴하길 바란다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해설 경쟁력에 대해 "타방송국 해설위원보다 해설 기간이 오래됐다. 진국 같은 해설을 하고 싶다. 현장의 분위기나 선수들의 기술들을 명확하게 설명해줄 수 있다.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해설하겠다"고 전했다.

기보배는 "항상 우리 후배들이 금메달을 거는 상상을 하고 있다. 선수들은 올림픽이 꿈의 무대다. 더할나위 없이 소중한 올림픽이다. 코로나19로 걱정을 하시는데, 과거 고대 올림픽도 전쟁을 멈추기 위한 목적으로 치뤄졌다.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것도 그와 같다. 선수들의 건강이 최우선이고, 성공적인 올림픽이 개최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궁은 믿고 보는 종목, 효자 종목이라고 하신다. 선수들이 어떤 심적 부담을 갖고 경기를 치루는지,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얼마나 부단히 노력해왔는지 피부로 와닿을 수 있게 해설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재용은 "코로나 상황 때문에 많은 것을 조심하고 축소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장만큼은 KBS가 확실히 전달해주기 위해 스튜디오를 준비했다. 현장성이 차별점이다. 또 KBS만이 갖고 있는 장점이 지상파 채널이 2개라는 점이다. 금메달을 위해 노력한 선수들의 휴먼 스토리를 전하겠다. 진짜 스포츠의 가치에 집중해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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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올림픽처럼 전망이 힘든 건 처음이다.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있다. KBS가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거다. 적어도 한 가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끝으로 여홍철은 "체조 메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올림픽 사상 체조에서 메달이 많이 나올 것 같다. 2~3개까지 생각하고 있다. 국민들의 응원이 있다면 더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기보배는 "국민들이 양궁 선수들에 기대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저 역시 같은 마음으로 응원한다. 국가대표 선수들, 화이팅이다"라고 응원했다.

조원희는 "국민들이 축구 만큼은 정말 기대를 많이 하신다. 현지에서 선수들의 땀방울을 잘 전달하겠다. 눈과 귀가 돼 마음을 울리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박찬호는 "시기적으로 어렵지만,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 스포츠의 정신을 가지고 또 다시 희망과 도전 정신의 교훈을 전하겠다. 야구 대표팀도 팀워크에 더 신경써서 전력이 강한 미국, 일본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2020 도쿄올림픽은 오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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