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옥자연과 하재숙이 자신들이 맡은 배역에 대해 설명했다.
13일 밤 10시 40분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옥자연, 하재숙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옥자연은 "감사하게도 예능 섭외가 많이 들어왔는데 예능 울렁증, 걱정, 부담감 때문에 거절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옥자연은 "근데 출연한 이유는 송은이를 너무 좋아한다"며 "옛날부터 보면 그냥 기분이 좋았고 방송을 보면 좋은 기운이 있고 프로그램 자체가 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옥자연은 "긍정적인 기운과 똑바른 태도가 여자 후배들이 봤을 때 의지할 수 있을 것 같은 선배다"고 칭찬했다. 또 "민경훈도 자주 나오는데 량을 뽑지 않아도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옥자연은 '마인'에서 선보였던 이현욱과의 키스신에 대해 언급했다. 옥자연은 "방송엔 어떻게 나갈진 모르겠지만 당시 불륜으로 나쁘게 보여야하니 키스신을 더 세게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주변에서 해당 장면에 대해서는 말이 없었다"며 "그런데 같이 연기한 이현욱의 지인들이 이현욱에게 더럽다고 문자를 보냈다더라"고 말했다. 옥자연은 "이현욱이 대기실에서 '내 친구들이 더럽다고 난리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또 이보영이 따귀를 때리는 신에 대해서 옥자연은 "따귀를 한 번도 안 맞아봤기 때문에 내심 기대를 했다"며 "그런데 이보영이 안때리는 게 리얼하다 해서 결국 안맞았다"고 말했다.
옥자연은 목 졸리는 장면에 대해서도 "이현욱이 목이 아프지 않게 모션만으로 잘해줬지만 캐릭터에 너무 몰입해 연기한 나머지 얼굴 전체 실핏줄이 터졌다"고 말했다.
이어 옥자연은 "평소에 완전 노메이크업으로 다니고 촬영 때 가발을 써서 지금과 이미지가 달라 못 알아보실 줄 알았는데 식당가면 알아봐주셔 반찬도 더 주시더라"고 말했다.
하재숙은 '오케이 광자매' 신마리아 역에 대해 "신혼여행지에서 죽은, 가장 행복한 순간에 급사한 인물이다"며 "어쨌든 도덕적으로 잘못된 사람이니까 좋게 끝나진 않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재숙은 "자꾸 죽을 것 같길래 작가님에게 '저 죽나요?'라고 물어봤는데 '글쎄'라고 하셨다"며 "이후 대본을 받아보고 죽는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
하재숙은 "어쨌던 내가 맡았던 역할이니까 2주 동안 울었다"며 "잘 마무리를 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하도 걱정을 하길래 이제는 안울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재숙은 "그런데 역할을 맡은 후 동네 엄마들이 욕을 하기도 했다"며 "항상 호감 있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어떤 할머니는 침을 뱉기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