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희망의 아이콘' 가수 최성봉이 '투나잇'으로 리스너들에게 또 한 번 희망과 위로를 전한다.
지난 3일 최성봉의 신곡 '투나잇(Tonight)'이 베일을 벗었다. '투나잇'은 잔잔하고 아련한 멜로디 베이스 선율과 최성봉의 낮고 깊은 목소리를 구성으로 편성되었으며 슬프지만 슬픈 감정이 전달 할 수 있는 있는 감정의 이입을 자아내 진정성있는 공감으로 마음을 위로한다.
'투나잇'은 최성봉이 5년만 발표하는 신곡이기에 더 의미가 있다. 최성봉은 헤럴드POP과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통해 "암투병이라는 소식도 그렇고 제가 스토리로 부각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가수 최성봉으로서 비춰지길 바랐는데 올해 초에 기사화가 되면서(알려지게 됐다). 항암치료 하고 방사선 치료를 받다가 숨이 두 번 멎었었다. 그리고 결심을 하게 됐다. 저에게 도움을 줬던 팬들에게 보답을 하고 싶어서 '투나잇'이라는 노래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떠나간 누군가 그토록 바라던 오늘을 살아요', '울지말아요 슬퍼말아요' 등 담담하게 위로를 전하는 가사들에 눈물이 났다는 최성봉은 "제 삶을 투영화 시킨 노래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성봉은 지난 2011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에 출연. 5살 어린 나이에 보육원에서 도망쳐 나와 껌을 팔고, 유흥업소를 전전하는 등 힘든 시절을 보냈다. 그럼에도 최성봉은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노래를 불렀고, 최종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들에게 희망을 선사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초 최성봉의 대장암 3기에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등으로 투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2020년 암 판정을 받은 이후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최성봉은 만만치 않은 비용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최성봉은 모 엔터테인먼트사 대표 A씨에 대해 대여금 반황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처럼 여러모로 힘든 상황임에도 그가 신곡을 발표한 이유는 보답을 해준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였기 때문.
최성봉은 "녹음 중에는 목소리가 제대로 안나와서 힘들었다. 서 있는 것도 힘들었다. 그 상태로 몇 번 엎어진 적도 있다. 원테이크로 할 수 있었던 것을 며칠 걸려서 했던 것 같다"면서도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듣고 편안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불렀다. 지치면 그 때는 걸음을 멈추면 되고, 그러면서도 또 살아야하지 않겠나"라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최성봉은 신곡 발표 이후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하기도 하고, 인도네시아 타임지 표지를 장식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성봉은 "활동 계획을 하려던 찰나에 코로나19가 심해지면서 방송국에 가기가 좀 어려워졌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활동을 계속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고 하면 출연하고 싶은 것은 예능이다. 제 스토리가 스토리다보니 정치나 시사, 교양이 많이 들어오는데 제 나이에 과분한 '희망의 아이콘'이라는 호칭을 받고 있지 않나. 무거운 희망이 아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희망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 저를 생각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사해주려고 노력을 하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내기도.
마지막으로 최성봉은 "제가 도전할 수 있는 무언가의 계기가 있다고 하면 계속해서 실현해나가고 싶다. 숨이 멎을 때까지 계속 무언가를, 음악인으로서 시도를 할 것 같다. 간절한 외침과 포효를 하고 있는거다. 원래는 치료에만 전념해야하는데 무리해서 투나잇 노래를 만들고 쓰러지고 하면서도 만들었다. 들었을 때 평온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성봉이 암을 극복하고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희망이 아이콘'으로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말이 오기를 기도하고 응원해본다.
사진=봉봉컴퍼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