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장기용이 자신을 간절하게 기다린 혜리에 인간이 됐다.
1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는 신우여(장기용 분)가 자신을 기다리는 이담(혜리 분)에 인간이 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우여는 "실은 할 말이 있는데 담이 씨가 제일 기뻐해줄거 같아서"라며 자신이 인간이 되려는거 같다고 말하려 했다. 하지만 신우여는 자신의 손이 흐릿해지는 것을 보고 "그게 아니었구나"라며 자신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신우여는 "담이씨가 생각할때 좋은 이별이라는건 어떤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담은 "행복한 배고픔처럼 안 맞는말 아닌가? 너무 갑작스럽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최소한 받아드릴 시간은 줘야죠. 마지막 인사도 하고"라고 답했다. 이어 넘어지는 이담을 잡아주려던 신우여가 도술의 문제로 다른 곳으로 이동됐다.
이후 신우여는 양혜선(강한나 분)의 "이대로 한 집에서 지내는거 괜찮겠어? 혹시라도 사라지는 모습 담이가 보게 된다면 충격이 클텐데"라는 말을 떠올리며 "충격이 크겠지. 그리고 걱정돼. 내가 사라지고 나면 여기 혼자 남게 될까봐. 혼자서 울고 있을까봐"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신우여가 이담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담을 데려다 주고 혼자 집에 돌아온 신우여가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무너졌다.
이어 이담은 사진에서 사라진 신우여의 모습에 달려나갔다. 그런가운데 신우여는 "담이씨를 마주하면 도저히 말을 할수가 없어서. 전해지지 않기를 바라는 편지를 쓴다. 오래도록 살아온 생을 이제는 놓아야 할지도 몰라서. 오랜 시간 살다보니 겪은 일이 너무 많아서 살아온 세월이 너무 길어서 뜬 눈으로 밤을 세우는 것처럼 그냥 다 피곤했지. 가끔은 아침이 지겹다는 생각도 했고, 널 만나기 전까진 줄곧 그랬어. 너는 내게 유일한 낙이였고 내가 아침을 기다리는 단 하나의 이유였지. 어쩌면 처음부터 알았던거 같아. 네가 내 운명을 바꾸겠구나"라고 편지를 남겼다.
신우여가 도술을 이용해 이담을 살리고 차에 치였다. 신우여는 '어쩌면 처음부터 알았던거 같아. 네가 내 운명을 바꾸겠구나. 의지도 보람도 없던 내 생을 의미있게 만들겠구나'라며 자신에게 달려오는 이담을 바라보다 사라졌다.
이담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어. 어쩌면 기다리면 돌아올지도 몰라"라며 신우여의 집에서 계속 신우여를 기다렸다. 양혜선은 "안 돌아와 아니 못 돌아와. 이렇게 미련하게 굴거 알고 신우여가 그런 부탁을 했구나"라고 말했다. 신우여는 양혜선에게 "혹시 내가 사라지고 나서 담이가 너무 많이 아파한다면 네 구슬로 기억을 지워주면 안될까?"라고 부탁했던 것. 이어 양혜선은 이담에게 "이게 신우여가 천년끝에 내린 마지막 결정이야. 네가 행복하게 사는거 자길 영영 잊더라도"라며 구슬을 꺼냈고, 이담은 "아니 난 한순간도 잊고 싶지 않아. 계속 이렇게 힘들게 살더라도 영영 만날수 없다고 해도"라며 기억을 지우는 것을 거부했다.
신우여가 돌아왔다. 산신은 '천년 꼬리가 아홉개를 넘기기전에 인내를 알고 사랑을 알고 희생을 알아. 너의 생을 간절히 원하는 이가 기다리고 있다면 금수가 인간이 되리라'라고 말했다. 인간이 된 신우여가 이담과 버킷리스트를 함께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