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서장훈이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19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다양한 의뢰인들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과 이수근은 출연자 근황을 전했다. 45살 모태솔로 의뢰인이었는데 안경테가 바뀐 모습을 사진으로 보내줬다. 이에 이수근은 "안경테 하나로 다르다"며 "분명히 좋은 결과가 올 거다"며 놀랐다.
이어 첫 의뢰인이 등장했다. 바로 상담일을 하고 있는 여성이었다. 의뢰인은 상담원 일을 한지 11년이 됐다며 "진상 고객님들이 너무 많고 상담원이 욕받이가 아닌데 상담원들을 하찮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전화를 거는 고객들은 일단 제품에 불만을 갖고 전화를 하는 거니까 그런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의뢰인은 "신입 때 겪었던 일인데 목소리가 마음에 안든다던 분도 계셨다"며 "그분은 저보고 목소리 들어보니까 얼굴도 못생겼을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제품 불만만 말하지 왜 인신공격이냐"고 분노했다.
의뢰인은 또 "사실 죄송한건 아닌데 죄송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런 게 다 녹음이 되지 않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녹음이 되긴 하는데 저희 회사는 안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회사에 한 번 건의를 해 보자"고 제안했다.
의뢰인은 성희롱 때문에 고민이라고도 했다. 의뢰인은 "남자 쇼핑몰에서 일할 때 문의 내용 중 하나가 비밀번호를 찾기를 하려고 답변을 읽어달라고 해서 읽는데 답변이 '내 XX 크다'더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가족이다 생각하고 통화했으면 좋겠다"며 분노했다.
이어 등장한 의뢰인은 모녀로 딸은 17살 학생이었다. 엄마는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데 오빠는 공부를 좀 못해서 대학을 포기했는데 딸도 지금 고1인데 자퇴를 하겠다고 한다"며 "자퇴를 하고 공무원 준비를 하겠다고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의뢰인 딸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공무원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며 "안정적인 직업이니 공무원 해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성향과 잘 맞을거 같아서 상고를 가려고 했는데 여건이 안됐고 인문계 고등학교를 갔는데 재미도 없고 그냥 공무원 준비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가 돈을 좀 많이 쓴다"며 "엄마가 돈없다는 소리를 너무 해서 나라도 돈을 빨리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부모님이 어린 애들 있는데서 돈 없다 하면 아이들 입장에서는 생계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 있어 잘못된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공무원이 되겠다는 이유는 동생 뒷바라지랑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되겠다는 이유밖에 없는 거냐"며 "부모님이 빚을 내서라도 동생 뒷바라지 할 거고 네가 돈을 벌겠다고 자퇴하는 건 부모님 가슴에 못을 박는 거다"고 조언했다.
엄마는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한다"며 "그래서 공부를 말리고 놀라고 할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을 18살 때 만나서 19살 때부터 계속 생활해서 친구들과 추억이 많이 없어서 딸은 친구들이랑 추억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서장훈 역시 자퇴를 말리며 "나도 대학 안가고 바로 프로 할 수 있었지만 그 시절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거다"며 "성인으로 나중에 살아가기 위해서는 학교를 다니면서 배워야 하고 공무원 아니더라도 다른 꿈이 생길 수 있지 않냐"고 했다.
이어 등장한 의뢰인은 40대 남성인데 "새로운 일을 하고 싶은데 누나와 여자친구가 반대한다"며 네일숍을 차리고 싶다고 전했다. 의뢰인은 "누나는 다른 업종도 있는데 굳이 네일숍을 차리려고 하냐며 반대하고 여자친구는 업종 자체가 여성 고객들을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 반대한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네일을 잘하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샘플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의뢰인은 손이 느려 가게를 창업하며 하루에 3명만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네일샵 창업 자체를 반대하는게 아니라 보통 네일숍의 원장님이라면 빠르고 실력을 겸비한 프로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네일숍은 동네의 사랑방 역할을 한다"며 "고객들이 관리만 목적이 아니라 인사도 수다도 떨러 오는데 그게 안될것 같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세일즈를 해서 여성과 대화가 자신있다"고 했지만 "보통의 분들은 여자들끼리 편하게 대화하고 싶을텐데 굳이 왜 너한테 가서 속마음을 말하겠냐"고 말했다. 서장훈은 "너 같은 남자들 많았을 건데 안하는 이유는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의뢰인은 동거하는 언니랑 상극이라 독립을 하고 싶은 여성과 20살 난 딸이 엄마에게 과한 집착을 보여 고민인 여성의 사연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