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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중심에 차태현이 있다”②[POP신년인터뷰]

입력 2015-01-26 08: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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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주 기자] 유호진 PD는 ‘1박2일’의 인기 연출자가 되기까지 운이 좋았다고 겸손한 말을 했다. 특히 6명의 멤버들이 “환상의 조합”이라고 추켜세웠다.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멤버들의 캐스팅은 정말 운이거든요. 다행히 우리 멤버들은 누구 하나 유별나게 튀거나 다르지 않아요. 다들 잘 섞여있죠. 웃기는 아이, 과묵한 아이, 철없는 아이 각각의 캐릭터가 적절하게 녹아드는 것 같아요. 멤버들을 잘 만난 것도 피디로서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중 멤버 차태현이 팀의 분위기를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데프콘(좌측부터), 정준영, 김준호. 사진제공=KBS]
[데프콘(좌측부터), 정준영, 김준호. 사진제공=KBS]

“어떤 구성을 줘도 본인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면 따라오지 않는 법인데 다들 적극적으로 임해주려고 해요. 그 과정에서 분위기를 띄워주는 멤버가 차태현이에요. 전 시즌에서 강호동 씨가 했던 역할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본인이 나서서 크게 웃기지 않지만 전체적인 조화를 잡아주죠. 가끔 자신도 납득이 안 될 때 ‘이건 왜 이러냐’ 묻는데 제작진의 의견을 들어보고 이유가 타당하다고 생각하면 멤버들을 독려해서 끌고 가죠. 그런 모습에 의지가 많이 됩니다.” 김준호의 활약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의 횡령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음에도 촬영장에서 내색하지 않아 고민을 하고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했다.

“개인적인 일로 촬영에 지장을 주는 사람이 아니에요. 현장에서 힘든 티 한 번 내지 않아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전까지 전혀 몰랐습니다. 머릿속에는 온통 코미디로 가득찬 사람이에요. 정말 코미디를 아끼고 사랑하죠. 사실 김준호를 멤버로 캐스팅한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 다들 ‘인간의 조건으로 캐릭터가 많이 드러났는데 굳이 데려올 이유가 있냐’ 말렸어요. 그런데 다른 룰에 넣으니까 다른 사람이 되더라고요. 정말 코미디의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정말 잘합니다.”

[김종민. 사진제공=KBS]
[김종민. 사진제공=KBS]

데프콘에 대해서는 ‘음식 전도사’라고 칭했다. “사실 가장 큰 고민은 이번 멤버들이 다들 입이 짧다는 거예요.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실내 취침과 먹을거리 복불복인데 다들 잘 먹지 않아요. 김주혁이 그나마 좋은 음식을 먹는 걸 즐기고요. 데프콘이 없었으면 이 프로그램 어떻게 됐을까요.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웃음).” 정준영에 대해서는 “영민하고 이해력이 빠르다”라고 평하면서 “너무 솔직한 게 흠”이라고 귀띔했다. 김주혁에 대해서는 “의외의 한 수”라며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준다고 추켜세웠다.

원년멤버로서 버팀목 역할을 해주는 김종민에 대해서는 “요즘 김종민다워져서 좋다고 생각한다. 웃음의 출발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예능 감은 천재다. ‘이렇게 하면 웃긴다’ 하는 것을 안다. 결과적으로 큰 웃음이 유발되기까지 항상 김종민이 중심에 있다. 마치 대본을 들고 결말을 아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칭찬했다.

유호진 PD가 말하는 ‘1박2일’ 9년 생명력①[POP신년인터뷰] 유호진 PD “‘무한도전’ 경쟁작? 전혀 다른 색깔”③[POP신년인터뷰] 이어서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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