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태진이 자가격리 중인 박명수의 빈자리를 채웠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로 꾸며져 뮤지컬 배우 이지훈, 손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간 DJ 박명수 대신 김태진이 스페셜DJ로 출격했다.
김태진은 "박명수가 또 자가격리에 들어갈 줄 누가 예상했겠나. 상상도 못했을 거다. 코로나 시대에 생각지 못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명수가 워낙 활동량이 많아 열심히 일을 하다 보니 또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고 말았다. 검사 결과는 음성이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서 녹화일을 기준으로 해서 다음주 월요일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한다"며 "주말 방송은 녹음을 해서 어제까진 박명수 목소리를 들었고, 다음주 월요일까지 국내 최초 자가격리 전문 DJ인 내가 빈자리를 채워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준호는 "김소현을 통해 이지훈을 만나게 됐다. 형이 날 너무 좋아했다"고, 이지훈은 "쫄따구가 필요했다. 엄청 잘하더라. 피곤하다고 하면 자양강장제 갖다주고, 안마 해주고 이런 충신이 없다. 운명의 느낌이 들었다"고 티격태격하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뽐냈다.
특히 수입에 대해 이지훈은 "아내 소고기 사줄 수 있는 정도다. 보통 코로나19 전 회식 하면 20~30명 모였는데, 1등급 원뿔 한달에 두 번은 가능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손준호는 "풀 먹는다. 안 된다. 졸라매야 한다. 코로나 오기 전까지는 내 세상인 줄 알았다. 시국으로 힘들어지면서 저축을 해야 하고,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지훈은 "아내를 만나기 전까지는 (내 인생에) 결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에도 봄날이 오는구나 싶다.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도 아내 덕이다. 내가 결혼한다는 이슈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실지 몰랐다. 궁금증으로 시작된 게 활동을 북돋아준다. 마음도 편해졌다. 남자로서 부족한 면도 많지만,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 결혼은 운명이다"고 전했다.
손준호는 "내게 결혼은 즐거움이다. 가족과 있으면 즐겁다. 이런 시기에 가족이 없었으면 얼마나 힘들고 우울했을까 싶다. 하지만 가족 덕에 힘낼 수 있고, 웃을 수 있다. 행복보다는 즐거움이 크지 않나"라고 거들었다.
한편 이지훈, 손준호가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17일부터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