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인터뷰①]'비틀쥬스' 정성화 "2번의 개막 연기 생각 못해..관객 보니 울컥"

입력 2021-07-22 08:30:06
    • 복사완료!

정성화/사진=CJ ENM
정성화/사진=CJ ENM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정성화가 두 차례 개막 연기 후 뮤지컬 '비틀쥬스'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지난 6일 개막한 뮤지컬 '비틀쥬스'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영화감독 팀 버튼의 초기 대표작인 동명의 영화 '비틀쥬스'(1988)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와 벌이는 독특한 이야기를 그린다. 정성화는 98억년을 외롭게 살다가 세상에 소환된 유령 비틀쥬스 역을 맡아 저세상 텐션을 보여준다.

2019년 브로드웨이 초연 후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이는 '비틀쥬스'는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나 무대 기술 완성도를 위해 개막을 두 번이나 연기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비틀쥬스'는 공들인 만큼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무대 연출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

정성화/사진=파크위드엔터테인먼트
정성화/사진=파크위드엔터테인먼트

21일 정성화는 헤럴드POP과 진행한 화상인터뷰에서 "연습을 하면서 이 공연이 제 시간에 관객 여러분들에게 보여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연기를 할 거라는 생각을 자체를 못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 작품이 현대 기술이 집약된 작품이다 보니 테크니컬 리허설 기간이 길어야 한다 생각했다. 그 많은 물동량이이 무대에서 한 번에 왔다갔다 할 수 있는게 어려울 수 있겠다고 예상했는데 그게 막상 안되니 저희도 당황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정성화는 관객들 앞에 설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관객 분들과 공연을 할 수 있게돼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줄 모른다. 아쉬움은 있었으나 아쉬움을 뒤로하고 관객분들을 눈 앞에 보게 됐을 때 울컥했고 감사했다"

또한 "개막이 연기된 시점부터 공연이 시작할 때까지 저희가 계속해서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 개막이 연기됐다고 하면 배우들의 톤이 다운되거나 기분이 다운될 수가 있기 때문이었다"라며 "그런 것들을 방지하고자 매일 어디서든지 연습을 하려고 했고, 첫공을 막공보다 완벽하게 해야되겠다는 생각으로 연습에 임했다"라고 덧붙였다.

정성화/사진=CJ ENM
정성화/사진=CJ ENM

코로나 시국으로 관객들의 발걸음이 줄어든 공연계. 정성화는 "무대 위에서 관객 분들이 얼마나 오시냐는 우리가 더 열심히 하고 관객분들에게 소문을 불러일으켜서 빈 좌석이 채워질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근데 그 희망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 제일 힘든 부분이다. 관객분들이 공연을 보면서 마음껏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없다는 것이 마음 아프다. 소리 내서 웃을 수도 없고 박수를 칠 때도 소리 내서 칠 수도 없고 공연장을 찾아가야 하는데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길까봐 선택 자체를 망설이는 상황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걸 떠나 배우 중 한 사람으로서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조차도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관객분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그런 분들에게 웃을 수도 없고 함성도 못 지르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공연을 해드리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관객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비틀쥬스'는 오는 8월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