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송치됐다.
1일 서울 강남 경찰서에 따르면 리지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지난달 27일 검찰에 송치됐다.
앞서 지난달 18일 오후 10시경 리지는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추돌사고를 냈다.
리지와 택시 기사는 다치지 않았으나,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리지의 소속사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소속 배우 리지(박수영) 관련, 발생해서는 안 될 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당사는 지난 18일 밤 리지(박수영)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당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배우 본인 역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배우의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과거 리지가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종영 인터뷰에서 음주운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던 발언이 재조명됐다.
당시 리지는 "음주 차량을 보면 112에 바로 신고를 한다. 돌이킬 수 없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그대로 그들이 운전하게 놔두는 꼴을 못 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무엇보다 화가 난다. 대리 비용 2만 원이면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건데 그 몇 만원 때문에 술을 먹고 운전을 해서 되겠냐. 자기의 아까운 인생을 날리는 것도 한심하고, 또 사고를 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너무 싫다"라고 덧붙였다.
음주운전에 대해 누구보다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리지였기에 네티즌들은 실망감은 더욱 컸다.
한편 리지는 2010년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가요계 데뷔했으며 유닛인 오렌지 캬라멜로도 활동, 많은 사랑을 받았다. 리지에서 박수영으로 활동명을 바꾸고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방송된 tvN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