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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미달이’ 김성은 “父 사망 전 마지막 전화 안받아..우울증+알코올중독 방황”(종합)

입력 2021-06-03 17: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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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동신당' 캡처
'애동신당'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김성은이 인생의 굴곡을 털어놓으며 많은 응원을 불렀다.

3일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애동신당’ 유튜브 채널에는 ‘눈물주의)미달이 김성은! 알콜중독과 우울증? 아버지의 죽음까지’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김성은은 과거 드라마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캐릭터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어린 나이에도 유명한 대선배들 사이에서 당차게 연기했던 김성은은 최근 “주중에는 학교 공부하고 주말에는 연극 공연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당시 엄청난 인기의 중심에 있었던 김성은은 “돈은 많이 벌었다”면서도 “그런데 참, 너무 어린 나이에 그렇게 되다보니 올라갔으면 내려가는 시간들이 있더라. 그다지 좋지는 않은 것 같다. 아이는 아이답게 자라야 하는데”라며 아역 출신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뿐 아니라 김성은은 이날 가정사에 대해 조심스럽게 털어놓기도 했다. 극중 캐릭터와는 달리 소극적이고 소심한 성격인 탓에 어린 시절 인기가 때론 버거웠다는 김성은. 그는 “그건 그거대로 힘들고 집에선, 아버지는 사업을 하시는데 제가 외동이라 어머니께서 저를 케어하시느라 아버지 뒷바라지를 잘 못하셨다. 엄마와 아빠의 불화와 마찰을 또 감당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성은은 3년여 동안 뉴질랜드로 유학을 떠나기도 했지만 가세가 갑작스럽게 기울며 급히 귀국해야 했다고. 김성은은 “(아버지가) 사업을 크게 하셨으니 부도도 많이 났다. 짐 없이 몸만 바로 올 정도였다. 그때 사춘기 왔지, 집은 집대로 어렵지, 부모님 불화는 여전하지. 그때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셨다“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심경을 고백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김성은은 “정신줄을 완전히 놔버렸다”며 “마음대로 술도 많이 먹고,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아버지의 마지막 전화를 받지 않았던 김성은은 부친상 이후 씻기 어려운 죄책감을 느꼈다는 것.

그는 “극심하게 우울증이 올 때는 너무 독한 약을 처방 받다보니 한 달 정도가 기억이 안났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의연하게 이야기해 응원을 불렀다.

이밖에도 김성은은 이날 연기자와 지도자 사이 갈림길, 결혼 등 여러 고민을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처음에는 떨렸고, 무섭기도 했고 궁금하기도 기대하는 마음도 있었다”며 “그런데 많이 웃고 울지 않났나. 엄청 가슴이 시원해졌다. 마음으로 큰 위로가 되어주신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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