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박보영이 서인국에게 "살고 싶다"고 속마음을 터트렸다.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에서는 탁동경(박보영 분)이 속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멸망(서인국 분)은 "사랑해.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어"라고 탁동경(박보영 분)에게 고백했다. 멸망을 뚫어져라 바라보던 동경은 "그럼 사귀자. 오늘부터"라며 "내일 연락할게"라고 미소 지었다.
이현규(강태오 분)는 나지나(신도현 분)에게 만나는 사람이 있냐고 물으면서도 "있더라도 나 만나. 내가 먼저 너 좋아했으니까. 그리고 내가 지금도 너 좋아하니까"라고 말했다. 지나는 현규에게 화를 내면서도 매정하게 굴지 못했고, 동경에게 "현규 걔 미소에 18살 나지나가 되더라"라고 허탈하게 웃었다.
강수자(우희진 분)가 집에 있어 멸망의 집으로 찾아온 동경은 적극적인 멸망에 당황스러워하면서 "되게 적극적인 편인가봐. 너 정말 사람 다 됐다"고 말했다. 멸망은 "그거 내 전공이다. 근데 이제 안하려고. 시간 아까워서"고 능글 맞게 웃어보였다.
이튿날 동경은 소녀신(정지소 분)을 찾아가 스프레이를 선물로 쥐어줬다. 병원 벤치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 동경은 "나는 늘 신을 원망해왔다. 근데 내가 원망해온 존재가 너무 작고 연약하네. 신이라는게 이렇게 작은 어깨 위에 세상을 짊어지고 살아야하는지는 몰랐거든"이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러자 소녀신은 동경의 말에 웃으면서 "널 도울 수 있는 건 언제나 너 뿐이야. 마음껏 사랑하고 살아. 그앤 어차피 널 위해 태어난거니까. 인간을 위해 내가 만든거니까"라고 말했다.
동경은 수술을 앞둔 달고나 작가를 위해 귀공자(남다른 분)에게 싸인을 부탁했다. 귀공자는 동경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손에 사인을 해주며 "내 사인 팬들이 부적이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편집자님도 괜찮을거다"라고 응원했다.
동경은 귀공자에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했을 때 위험에 처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고, 귀공자는 "그럼 주인공이 아무도 사랑하지 않으면 되는거 아니냐. 주인공은 슬프겠지만 그게 선택받은 자의 무게니까. 대신 다른 사람들은 주인공이 지켜낸 세상에서 행복하지 않나. 역시 주인공은 그렇다"고 답을 내놨다.
멸망은 동경의 뒤만 졸졸 따라다녔다. 멸망은 동경에게 "결혼할래? 손잡았고 키스했고 사귀고 그럼 결혼 아니야? 평생 이 사람이랑 살고 싶다 하면 결혼하잖아 사람들은. 곧 죽는다 생각하면 너랑 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동경은 대답 대신 멸망의 생일 케이크를 챙겨줬다.
모든 미션을 끝낸 동경은 떠나기 위해 짐을 챙겼다. 자신이 떠남으로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로 결정한 것. 새벽에 몰래 집을 나서다 멸망을 만난 동경은 "우리 헤어지자. 헤어지고 다신 만나지 말자. 사람들은 그래. 사귀고 헤어지면 다신 만나지 않는거야. 결혼은 나중에 하자. 살아남고 난 후에. 그 때 다시 손잡고 키스하고 사귀고 결혼하자. 우리. 이게 내가 널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야"라고 이별을 고했다.
바다로 와서 홀로 눈물을 흘리던 동경은 자신을 따라온 멸망을 발견하고 "왜 왔냐. 만나지 않기로 하지 않았나"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멸망은 속에 있는 말을 해보라고 동경을 설득했고, 결국 동경은 "살고 싶어. 나 진짜 너무 너무 살고싶어. 나 너랑 선경이랑 이모랑 언니랑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진짜 너무 살고싶어"라고 눈물을 터트렸다. 멸망 역시 "같이 죽어버리고 싶어"라며 동경을 끌어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