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장기용이 혜리를 보내기로 결심했다.
전날 1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는 신우여(장기용 분)가 이담(혜리 분)을 보내기로 결심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담이 자신을 조카로 생각한다는 신우여의 말에 충격받았다. 이어 도재진(김도완 분)과 최수경(박경혜 분)이 이담에게 소개팅을 주선해줬다. 이담은 신우여에게 "어르신 저 소개팅해도 돼요? 다행히 범띠는 아니예요"라며 허락을 구했다. 이담은 신우여의 "그럼 괜찮지 않을까요? 계약서에 이성과 교제하면 안된다는 조항은 없으니까"라는 답에 소개팅을 하겠다고 답했다.
도재진이 이담의 소개팅을 위해 양혜선(강한나 분)에게 도움을 구했다. 이담을 만난 양혜선은 '용케 버티고 있네. 구미호는 인간의 정기를 얻어야만 사람이 될 수 있다. 정기를 얻기 위해 인간에게 구슬을 넘겨주고 돌려 받을 때는 기억을 모두 지워야 한다. 지체하게 되면 죽은 시체에서 구슬을 빼내는 수 밖에 없다. 신우여는 한번 실수를 했고 그 이후로 마음을 닫았다. 이 아이는 꽤나 특별하게 생각하는거 같단 말이지. 구슬이 푸른빛으로 물든게 처음이라서? 인간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마지막 천년을 앞두고 무슨 생각인지"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이담의 소개팅이 엉망으로 끝나고 신우여는 "담이씨 그만 말해주는게 어때요? 조카 같다는 말에 왜 기분이 상한건지 가르쳐줘요. 담이씨 난 인간 같이 보이려고 따라하는 것 뿐이라 단어 선택이 적절하지 않았을 수 있다.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는 조카가 아니라 특별하다는 뜻이었다. 천년 가까이 살면서 가족 같이 생각했던 사람은 없었고, 그 말은 나에게도 용기가 필요했던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우여가 이담을 데리고 아무도 없는 박물관 데이트를 즐겼다. 신우여는 "나는 담이씨가 좋아하는 걸 포기하지 않았으면 해요"라고 말했고, 이담은 "정말 포기하지 않아도 될까요?"라며 설레어했다.
이담은 자신을 붙잡는 계선우(배인혁 분)에 "그냥 저 좀 우스워지고 말게요 사과는 하셨으니까 그냥 넘어가드릴 수 있다. 선배랑 더이상 엮이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계선우는 "내가 진짜 잘못했으니까 화 좀 풀어 제발"라고 말했고, 이담은 "제 생각은 여전히 그렇다. 저는 선배가 별로 궁금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담은 엄마에게 신우여와 함께 살고 있는 것을 들키자 "도술로 기억 좀 지워주세요"라고 부탁했고, 신우여는 도술이 통하지 않는 김현경(오현경 분)에 "의지가 강하고 심지가 굳은 인간은 도술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라며 당황했다. 김현경은 "같이 살아봐서 알겠지만 딱히 동거한다고 추궁할 생각없었다. 거짓말하는게 싫었던거다"라며 집을 나섰다. 그리고 김현경은 이담에게 "엄마는 마음에 든다. 어쩜 눈 높은건 네 아빠 닮아서. 아니야? 그렇다면 하루빨리 그렇게 되길 바래"라며 공항으로 떠났다.
신우여는 "살릴 수 있었다. 구슬을 꺼내고 그간의 기억을 지우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더라면 그녀가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더라면. 아니 애초에 마음을 주지 않았더라면"라며 과거 마음을 주었던 상대를 살리지 못했던 것을 자책했다. 그리고 신우여는 "그저 우연이었고 우연으로 끝낼 수 있었다. 차라리 그랬어야 했는데 그 아이에겐 진짜 가족이 있고 다른 삶이 있고 다른 인연이 있다. 내가 그 아이를 계속 묶어 두어도 될까?"라며 "오늘이구나 이 아이를 보내는 날이"라고 다짐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