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김지석과 정소민이 집 때문에 얽히고설켰다.
16일 방송된 JTBC '월간 집'(극본 명수현/연출 이창민)은 "당신이 아무리 열심히 일한다고 해도 집 한 채가 벌어다주는 돈을 따라잡을 수 없다"라는 말로 시작됐다.
유자성(김지석 분)은 집을 돈으로 보는 인물이었다. 반면 나영원(정소민 분)은 집을 빼지 못하겠다고 하며 강제집행 당하는 입장이었다. 집을 못 빼겠다고 버티는 나영원 앞에 유자성이 등장했다. 유자성이 강제집행했기 때문이다.
유자성은 나영원을 집행보류 해주겠다고 했다. 나영원은 집주인이 연락이 되지 않아 보증금도 못 받고 다니던 잡지사가 폐간됐다. 백수가 된 나영원은 유자성에게 "이 건물 사셨다고 들었는데 제가 일 구할 때까지만 봐달라"고 당부했다. 알고 보니 유자성은 나영원에게 밥을 사주며 시간 끄는 동안 명도집행했다. 나영원은 유자성에게 수육을 던졌다.
나영원은 보증금 없이 월세 20만 원에 살 수 있는 허름한 집에 들어가게 됐다. 나영원은 선배 여의주(채정안)가 일하는 월간 집의 면접을 봤다. 면접관 최고(김원해 분)는 나영원을 보자마자 합격 시켰다. 문제는 월간 집의 대표는 유자성이었다.
나영원은 유자성 전담 에디터가 됐다. 유자성은 "독자로 하여금 이 집이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써라. 집을 사고 싶게 하는 기사, 돈이 되는 기사를 염두에 두고 취재하라"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나영원은 부동산 지식이 부족해 혼났다. 나영원은 여의주에게 하소연했고, 여의주는 "오죽하면 너 앞에 다섯 명이 그만뒀겠냐. 다들 유 대표와 일 못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편집장님이 실력, 인성 다 필요없고 돈 벌어야 하는 사람으로 데리고 오라고 했다"고 했다.
유자성은 신겸(정건주 분)을 잡으러 왔다. 유자성은 "너 잡지사 하기로 약속하지 않았냐. 당장 나 기자하고 촬영하고 와라"라고 했다. 신겸은 어린 나이에 인정받을 정도로 실력 있는 사진작가였다.
나영원은 유자성에게 글을 쓸 때마다 까였다. 유자성은 "나 기자 능력 있다. 대표 엿 먹이는 능력이다. 살고 싶은 집이 아닌 사고 싶은 집을 쓰라고 하지 않았냐. 돈 되는 기사를 써라"라고 혼냈다.
나영원은 회사에 늦게까지 남아 글을 썼다. 나영원은 안경을 쓰고 화장을 하지 않은 내추럴한 모습으로 회사에 있다가 유자성에게 발각됐다. 유자성은 나영원의 얼굴을 보고 예전의 강제집행했던 사람임을 알았다. 나영원은 "자르지 않으실거죠?"라며 매달렸다. 다행히 나영원의 기사는 넘어갔지만, 나빵원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유자성은 회식을 제안했다. 유자성은 "전 수육만 아니면 다 괜찮다. 극도의 트라우마가 있다"라며 눈치를 줬다. 유자성은 1인 샤브샤브를 데리고 와 "인당 30000원으로 한정한다"라며 꼰대 같은 모습을 보였다. 나영원은 "추가된 건 제 돈으로 사먹겠다"라며 맞섰다.
유자성은 술 취한 나영원을 집 근처까지 데려다줬다. 나영원은 술 취해 실수한 것을 알고 급히 차에 내렸다. 그때 이상한 사람이 집을 쫓아왔다. 알고 보니 옆집 사람이었다. 안심하고 집에 들어간 나영원은 집에 칼을 든 낯선이가 있었다. 낯선이는 집주인의 아들이었다.
다행히 두고 온 물건을 전해주려고 따라온 유자성이 이를 발견하고 구해줬다. 집주인은 경찰서에서 "우리 아들이 그럴리가 없다. 세입자 하나 잘못 들어왔다. 방 빼라"라고 했다. 유자성은 덜덜 떠는 나영원의 모습을 보고 "어디 머물데 없냐"고 했다.
나영원은 "저 진짜 열심히 노력하고 욕심 부리지도 않고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았다. 최선을 다해 살았는데 여태 이 모양 이 꼴이냐. 이렇게 집이 많은데, 왜 나는 내 집 하나 없어서 이렇게 불행하냐"고 눈물을 흘렸다.
유자성은 보증금 없이 자신의 집을 월세로 내줬다. 나영원에게 집은 유일한 안식처, 지진 몸을 위로 받을 수 있는 곳이었다. 나영원은 "이런 집도 턱턱 내주고 엄청 부잔가 봐. 엄청 잘해놓고 살겠지"라고 생각했다. 정작 유자성의 집은 가구 하나 없이 침대가 홀로 있는 집이었다.
나영원이 있는 집에 갑자기 누가 문고리를 흔들었다. 나영원은 "누구세요"라고 했지만, 답이 없었다. 나영원은 문으로 다가섰고, 보고 있던 유자성의 유튜브에 달린 댓글 '유자성 이 새끼한테 속지마!'이 클로즈업 돼 의아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