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종합]"다른 로코와 차별"‥'월간 집' 공감·위로·웃음 갖춘 '내 집 마련 로맨스'

입력 2021-06-16 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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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조은미 기자]현실적인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월간 집'이 첫방송 준비를 마쳤다.

16일 JTBC의 새 수목드라마 '월간 집'(극본 명수현 연출 이창민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이창민 감독과 배우 정소민, 김지석, 정건주, 김원해, 채정안, 안창환이 자리를 빛냈다.

'월간 집'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와 집을 사는(buy) 남자의 내 집 마련 이야기를 그려낸 'Home & House의 콜라보'로 그 여자와 그 남자의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들은 각자 '월간 집'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먼저 전소민은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 '집에서 사는 여자와 집을 사는 남자'라는 문구에 끌렸다. 남녀 주인공뿐만 아니라 모든 캐릭터가 가진 고충이 있더라. 우리나라에서 사는 모든 사람을 대변하는 거 같아서 너무 좋았다"라고 전했다.

더해 채정안은 "작품을 선택할 때 복잡한 고민이 많이 든다. 그런데 감독님이 ('월간 집'을) 하자고 했을 때 내용도 모르고 YES라고 했다. '가보자 나는 이제 잃을 게 없다' 생각했고 로코물을 하고 싶다는 장르적 욕심이 있었다"라고 쿨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이창민 감독님이 부탁할 때는 뭔가 명분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감독에 확신을 했다.

김지석은 이창민 감독이 배우들 캐스팅을 위해 직접 발품을 팔았다고 밝혔다. 김지석은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말도 안 하고 발품을 팔러 오셔서 캐스팅됐다. 그게 신기했다"라고 이창민 감독에 고마움을 전했다.

정소민은 본인이 연기한 나영원은 을의 관계에 있지만 갑과 을의 관계가 통쾌하게 바뀔 때가 있다며 할 말은 하는 점이 나영원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더해 정건주는 해당 드라마에서 신겸 역할을 맡았다. "이번에도 '연하남'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며 "이 친구 역시 좀 자유분방한 성격이기도 하지만 좀 더 성숙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 드라마에서 겪을 많은 선택지들 사이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라고 기대를 높였다.

13년 차 에디터 여의주 역할을 연기한 채정안은 이창민 감독과 막역한 사이를 드러냈다. 채정안은 감독에게 과외를 받았으면 서울대를 갔겠다고 생각했다며 "돈 받고 연기를 배우는 것 같은 느낌.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연기를 해서 그 열정이 녹아들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JTBC
사진제공=JTBC

이창민 감독은 부동산 소재 무겁지 않게 풀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자체가 빌런일 수 있고 아닐 수 있지만, 드라마 안에서는 무겁게 풀려고 하지 않았다"며 "사소한 지식을 조금씩 짚어주는 느낌으로 갈 거다. 저는 집도 중요한데 집 안에 누가 사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보면 훨씬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당부했다.

정소민과 김지석은 8년 전 한 단막극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두 번째 만남에 관해 김지석은 "소민 씨는 열려 있는 분이어서 제가 오히려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이번 호흡을 맞추며 느낀 바를 전했다.

정소민은 "8년 전에 단막극 할 때도 느꼈지만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분이어서 현장에서 오빠 때문에 모든 사람이 편했을 정도로 분위기의 중심을 잡아 줬다. 못 느꼈던 매력을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다.

김원해는 편집장 '최고' 역할을 하면서 "집은 전 세대의 고민이 됐다. 이게 우리 세대만의 고민인 줄 알았다. 사실 나도 이사를 앞두고 있다. 그런데 지금 이 보증금으로는 갈 데가 없더라. 그러다 보니 '월간 집'의 타이틀에 맞게 내 상황이 몰입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전 세대의 공감을 자아내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배우들에게 '집'의 의미는 무엇일까. 정건주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힐링의 장소' 같다"라고 말했다. 김원해는 "쉼터,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곳", 채정안은 "오로지 나일 수 있는 공간", 김지석은 "바깥에서 납작해진 공간을 부풀려 줄 수 있는 공간"이라고 답했다.

이창민 감독은 '월간 집'으로 던지고픈 화두가 무엇인지 묻는 말에 "드라마를 할 때 개인적으로는 대단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느낌은 아니다. 그저 사람 냄새나는 사람 이야기를 다루는 걸 중요시 한다. 지금도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 연출자로서 여기 있는 배우들이 놀다 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놀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한 그는 "시청자에게 많은 웃음을 드리고 싶었다. 그러니 재밌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이창민 감독은 이어 '월간 집'만의 매력, 관전 포인트에 관해서는 "시청률은 하늘이 정한다고 하는데 배우들의 연기가 상당히 좋다"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다른 드라마보다 재밌다고 생각하는 게 포인트다. 악역 없이 꾸준히 16부작을 이어간다는 게 강점이다. 많이 웃을 수 있다"라고 했다. 더해 "내레이션이 주는 따뜻한 느낌이 좋아서 나도 연출을 하게 된 건데 웃음과 따뜻함이 같이 있다는 점에서 다른 로코와는 차별점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정소민은 "부동산에 관한 쏠쏠한 정보까지 담겨있다"라며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드라마다"라고 관람 포인트를 전하며 드라마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월간 집'은 오늘(16일) 오후 9시 JTBC에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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