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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대화의 희열3' 차범근, 독일 데뷔 후 재입대.."아직도 화끈거려"

입력 2021-06-18 06: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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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화의 희열3' 캡처
사진='대화의 희열3' 캡처

[헤럴드POP=조은미 기자]차범근이 군에 재입대 하게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대화의 희열3'에서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과 차범근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축구 전설 차범근이 또 다른 게스트로 출연해 박지성의 옆 자리에 앉았다. 차범근은 선례가 없었음에도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독일에 가서 우리나라의 문제점을 찾아보고 축구를 잘 하는 비결을 알고 싶었던 것이 독일 리그에 가게 된 계기라고 밝혔다. 하지만 차범근은 유럽 리그에 간다는 소식에 축구협회에 더해 국민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고 했다. 차범근은 그때만 해도 보수적이었던 분위기에 차범근이 가면 축구 전력이 떨어진다. 축구 열기는 다 식는다는 등의 말을 들어야 했다고.

독일에 간 차범근은 30분 입단테스트 후 다름슈타트와 계약을 했다. 그리고 치른 데뷔전에서 차범근의 기량은 독일 전체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차범근은 데뷔전이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의외의 답을 전했다. 그는 "처음 슬라이딩 태클에 걸려봤다. 아시아에선 그런 태클이 없었다"며 두려웠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 축구 내 상황이 너무 절박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살아야 하고 한국 축구를 위해서도 살아야 했기 때문에 절박했다"라며 이것이 당시의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훌륭하게 데뷔전을 치뤘음에도 차범근은 여권 갱신을 하러 온 한국에서 졸지에 군대를 재입대하게 됐다는 믿기지 않는 소식을 전했다. 차범근은 "마음 아픈 얘기"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차범근은 "군대 축구팀이 세 군데가 있었다. 공군은 복무 기간이 3년이었다. 복무 기간이 길어서 선수 유치가 쉽지 않으니 교육 이수나 의가사 제대 조건으로 (공군에서) 저를 영입했다"고 했다. 이에 그는 군을 제대했다고 생각하고 독일행을 선택한 것.

하지만 그는 데뷔 전 이후 군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라는 말을 들었고 여권 갱신을 위해 한국에 귀국했다. 차범근은 "여권 갱신을 위해 입국해서 기자회견을 했는데 옆에 공군 본부 대령이 앉아 있었다. 아무 말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자회견 끝나자마자 군대 재입대를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불러 일으켰다. 차범근의 독일 데뷔전이 한국에서도 화제가 되며 군 복무 기간이 남았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조기 제대 의혹 등 형평성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이에 차범근은 5개월 더 군 복무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들 그 시간이 힘들었을 거 같다고 하자 차범근은 "나한텐 그게 희망이였다. 5개월이 힘들지만 다시 돌아갈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졌었다"라고 했다. 당시 독일의 기사와 교민들의 반응이 전해지자 차범근은 "지금 생각해도 화끈 거린다. 한 선수가 와서 계약을 했는데 한 경기 뛰고 사라졌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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