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엄지원이 자신의 서재를 최초로 공개했다.
18일 배우 엄지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처음 공개해요. 지금의 저를 만든 엄지원의 서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엄지원은 "유튜브를 하면서 가장 소개하고 싶었던 공간을 소개해보겠다"라며 자신의 서재를 공개했다.
엄지원은 "사람들을 알아갈 때 좋아하는 음식이 뭔지, 노래는 발라드를 좋아하는지, 팝을 좋아하는지 물어보든 저는 '저 사람은 어떤 책을 좋아할까?', '요즘 어떤 생각을 할까?'가 많이 궁금하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게 조심스러웠다. 어느 정도 엄튜브 구독자님들과 친분이 쌓였다고 생각한다. 제가 이런 책을 읽고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나눠도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엄지원의 서재 첫 번째 섹션은 엄지원이 출연한 작품의 대본이 빼곡하게 장식돼 있었다. 이어 소설책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엄지원은 "모든 스토리는 소설에서 많이 나온다고 생각해서 소설을 한동안 정말 많이 읽었다. 제가 진짜 좋아하는 책 '조선왕조실록'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다"라고 추천했다.
센터에는 두껍고 어려워 보이는 DP 용 책들과 후원하고 있는 어린이들 사진이 놓여있었다. 이외에도 엄지원은 인문학, 성경, 시집,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의 DVD를 장식했다.
엄지원은 "제가 책을 하나 썼다. '혐오와 주술'이라는 책을 썼다. 내용은 없다. 제가 '방법' 영화를 곧 개봉하는데 책을 쓴 저자로 나와서 촬영 소품용 책이다. 제 사진도 있어서 노트로 쓰려고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엄지원은 최근에 읽은 책 중 고레아다 히로카즈 감독이 쓴 에세이를 추천했다. 엄지원은 "이 일을 업으로 삼다 보니까 이 책을 읽고 정말 많이 공감했다. 저와 같은 업에 종사하시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식인이라면 수잔 손택의 글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용이 어렵다. 디피용으로 책 몇 권 두고 싶은 분들 있지 않냐. 그런 분들에게 추천한다. 읽어서 양식이 되기도 하지만 사면 지적 허영을 채워주는 만족감도 있다. 있다가 어느 날 읽게 될 수도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엄지원은 "배우들은 시를 많이 보는 걸 권하고 싶다. 저도 좋은 시집을 많이 찾고 싶다. 짧은 시간 많은 영감을 줘서 본다"라고 전하며 영상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