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의정 기자]전 멤버 이현주와 그룹 에이프릴의 팽팽한 의견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현주의 동생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3일 이현주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에 따르면 경찰은 이현주의 동생이 올린 글을 두고 명예훼손 구성요건 해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앞서 이현주는 에이프릴 활동 당시 따돌림을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으며 에이프릴 측은 이를 강력히 부인해 현재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현주 동생은 지난 3월 "누나는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하다 데뷔 직전부터 왕따를 당했고 데뷔를 못하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회사에 이야기 했었다"며 "회사에서 보내준 안무 영상을 보고 피해주기 싫다며 혼자 연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나는 그저 연기자를 원해 안한다고 말한 것이 아닌 따돌림으로 인해 못하겠다고 했던 것"이라며 "돌아가면 멤버들의 괴롭힘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달랐다. 오히려 전보다 더 심해졌고 고통을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는 안식처 또한 하나도 없던 답답한 상황을 스스로 견디다 보니 몸에 이상 증세가 많이 나타났다. 쓰러지는 일이 많이 생겼고 결국 누나는 호흡곤란과 많은 아픔을 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생은 "팅커벨 활동 당시 괴롭힘은 더더욱 심해진 상태였고 누나 또한 견디지 못해 많이 도망가고 싶어했다"며 "숙소에서의 힘듦을 이겨내지 못해 회사 휴게실 바닥에서 잠을 자고 회사 샤워실에서 씻으며 활동했다. 괴롭힘을 견뎌내지 못해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까지 했다. 일말의 죄책감이 있다면 제발 반성하고 사과하고 인정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이현주 측은 "이현주의 동생은 지난 20일 혐의없음 결정을 통지 받았다"며 "이현주의 동생을 고소한 고소인은 총 6명이지만 고소인에 관한 정보는 열람등사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구체적인 고소인이 누구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추가 신청을 통해 고소인이 누구인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프릴 김채원, 이나은, 이진솔, 양예나는 "이현주의 왕따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모두 친했다"라고 주장하며 여러 장의 일상 사진을 증거자료로 제시했다. 이들은 "이현주가 자신들을 범죄자 취급해 항상 공포와 불안에 떨었고 이현주를 무서워했기 때문에 왕따를 할 수 없었다"며 "괴롭혔다면 이렇게 친근하게 사진을 찍지 못했을 것"이라고 논란을 일축했지만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의견이 속속 나오면서 또 다시 역풍을 맞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