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멸망' 서인국, 박보영 위해 소멸 "네 슬픔은 내가 다 가져갈게..행복하게 살아"(종합)

입력 2021-06-22 22: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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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멸망' 캡처
tvN '멸망' 캡처

[헤럴드POP=임의정 기자]서인국이 박보영을 살리고 사라졌다.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에서는 멸망(서인국 분)과 탁동경(박보영 분)이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탁동경은 기억을 지운 것에 대해 후회했고 멸망은 "내가 미안해. 그와중에 잘생겨가지고"라며 "되짚어보니 다 그런 것들이었어. 다시 널 향해 가고 있었던 거 같아. 모든 게"라고 털어놨다. 이에 탁동경은 "내가 다 감당하고 싶었는데. 도망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돼버렸네. 우리 이제 어떻게 해야 돼?"라며 슬퍼했다.

멸망은 "무슨 수를 써도 도망칠 수 없다는 거 알았잖아. 그러니까 이제 인정하자. 운명을 받아들이자"라고 당부했다. 탁동경은 "넌 그럴 생각이지. 날 위해 사라질 생각이지. 내가 어떤 말을 해도 바뀌지 않을 거고 어떤 방법으로도 우리는 이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는 거지"라고 물었고 멸망은 "미안해. 내가 다 잘못했어. 그때 빌지만 않았어도"라며 사과하며 끌어안았다.

탁동경은 소녀신(정지소 분)을 만나 "한번만 더 도와줘"라며 부탁했지만 소녀신은 "내 손을 벗어난 일이야. 내 생은 수도 없이 사라졌었어. 사라짐에 대해서는 내가 제일 잘 알아. 그렇게 울고 발버둥 치고 그러다가 결국에는 받아들이게 돼. 왜냐면 그건 그 애의 선택이거든. 겸허히 멸망을 받아들여. 그게 그 애가 바라는 결말이야. 그 애가 바라는 해피엔딩이야"라며 당부했다.

이에 탁동경은 "우리 중 누구도 행복하지 않은데 그게 무슨 해피엔딩이야"라며 눈물 흘렸고 소녀신은 "살아가다 보면 깨닫게 될 거야. 이 순간을 위해 겪어야 했구나. 살아야만 알 수가 있어. 모두가 죽어서는 알 수가 없어. 그러니까 살아. 그 애는 네가 살기를 원하니까. 아주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니까"라며 다독였다.

이후 멸망은 장미꽃다발을 들고 탁동경을 찾아가 "결혼하자"고 프로포즈했다. 탁동경이 웃음 짓자 멸망은 "긍정적으로 해석하겠다"라고 했고 두 사람은 입을 맞춘 후 포옹을 했다. 탁동경은 "계속 같이 있자. 떨어지지 말자. 영원히"라고 부탁했고 멸망은 "그래"라고 답하며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또 멸망은 소녀신과 만났고 "당신은 알고 있었지. 내가 이런 선택을 하게 될 거라는 거. 신은 모르지 않으니까"라며 추궁했다. 소녀신은 "어차피 모든 건 불확실해. 걔가 멸망을 빌어도 그게 가능할지 아닐지 알 수 없어. 그러니까 그냥 거기에 걸어보는 건 어때?"라며 제안했고 멸망은 "확실한데 걸 거야. 걔를 살릴 수 있는 방법에"라며 다짐했다.

멸망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 탁동경은 불안해했고 멸망이 다시 돌아오자 그에게 화를 내며 오열했다. 탁동경은 "아무도 사랑하지 않게 해줘"라며 소원을 빌었고 멸망은 "그럴 수 없어. 널 살려야 하니까"라며 거절했다.

결국 탁동경은 "나 진짜 소원이 있어. 가고 싶은 데가 있어. 멸망한 세상에 데려가 줘. 정말 데려가 달라는 게 아니야. 거짓말이라도 좋아. 마지막 하루 동안만 너랑 같이 있게 해줘"라며 부탁했다. 멸망은 텅빈 세상을 보여줬고 탁동경은 "사랑해. 결국 내가 가장 사랑한 건 너야. 가장 사랑해서 미안해"라고 고백했고 멸망은 "고마워. 사랑해줘서"라며 키스했다.

멸망과 탁동경은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왔고 멸망은 "이제 곧 12시야. 다 괜찮아"라며 다독였다. 탁동경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같이 있고 싶었어. 사랑해. 나 너무 무서워"라며 울먹였다. 멸망은 "아무 말도 하지 마. 이 계약은 무효야. 네 슬픔은 네 아픔은 내가 다 가져갈게. 난 너를 위해 만들어진 존재야. 그러니까 울지 마. 행복하게 살아"라고 부탁했다.

멸망은 "난 그러기 위해 태어났어. 너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아까 성당에서 소원 네가 행복해지게 해달라고 빌었어"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고 탁동경은 "안가면 안돼? 진짜 안돼?"라고 물었다. 하지만 사라진 멸망을 본 탁동경은 그 자리에서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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