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지현우가 과거 작품에 이어 개봉을 앞둔 영화 '빛나는 순간'에 관해 이야기했다.
23일 방송된 SBS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가수 겸 배우 지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현우는 오는 6월 30일 개봉하는 영화 '빛나는 순간'에 다큐멘터리 PD 경훈 역으로 출연했고 진옥 역을 맡은 고두심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지현우의 과거 작품 드라마 '올드 미스 다이어리'를 추억하는 청취자가 있었다. 당시 해당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지현우는 "벌써 17년 전"이라면서 "21살에 작품을 시작했는데 너무 어려 보이면 안 되니 감독님께서 웃지 말라고 하셨다. 그래서 싸가지 캐릭터가 완성됐다"라고 설명했다.
'올드 미스 다이어리'를 지현우 역시 특별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저한테는 연극을 하시는 분으로 치면 극단 같은, 학교 같은 거로 생각한다. 지금도 같이 했던 감독님, 작가님들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신다"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지현우는 개봉을 앞둔 영화 '빛나는 순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지현우는 자신이 맡은 역할에 관해 '제주도 최고 해녀를 취재하러 가는 다큐멘터리 PD 역할'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본인이 연기하는 경훈과 고두심이 맡은 진옥의 빛나는 순간을 그린 작품이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그는 제주도에 트라우마가 있는 경훈이 그것을 이겨내려고 다시 찾아가고 진옥을 만나 그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구나'를 느끼게 된다"라고 내용을 압축했다.
고두심과의 호흡에 관해서도 전했다. 영화는 33세차 나이를 극복 사랑을 하게 되는 내용을 담아 화제를 모은 바 있기도 하다. 이러한 내용에 관해 지현우는 "나이 차이가 있지만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주다 보니까 서로의 순간에 빠져들게 된다. 그러면서 사랑을 나누게 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지현우는 해당 작품 출연 결심을 하기까지 3주 정도 걸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본을 봤을 때 잘 썼다는 생각을 했다"면서도 "나는 경훈이 이해가 되지만 나이 차이가 크게 나다 보니 관객분들도 진정한 사랑으로 느낄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작품에 관한 고민을 밝혔다. 이어 "사랑을 하는 감정은 나이가 많든 적든 똑같지 않을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주도 로케이션 촬영에 개인적으로 미리 제주도를 방문해 사전답사했다고도 했다. 지현우는 "해녀분들 이미지가 세게 느껴지지 않나? 파도에 소리가 묻히기 때문에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게 세게 보이는 거고 그렇더라"라고 답사하며 느낀 바를 알렸다.
지현우는 영화 선택에 고두심의 역할이 컸다고 했다. 그는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기였다. 20대에는 연기를 그냥 했다면 30이 넘으니 '이게 맞는 건가. 더 잘해야지. 관객분들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컸다"라면서 "지금까지 많은 사랑과 신뢰를 얻고 있는 선생님의 비결이 궁금했다. 그런 걸 옆에서 지켜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박하선이 대선배 고두심과의 연기에 긴장은 하지 않았는지 묻자 지현우는 "정말 신기하게 긴장이 하나도 안 된다. 후배를 편하게 해주시는 게 비결 같다. 이렇게 긴장을 안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되게 신기하다 생각했다"라고 함께 연기하며 느낀 바를 전했다.
지현우는 시나리오에 적힌 '젊은 육체'라는 단어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고. 그는 "작가님이 선생님이 맡으신 역할이 나이가 있다 보니까 그걸 대비하기 위해 그렇게 쓰신 것 같다"라며 "'젊은 육체'는 답이 없지 않느냐. 최소한 지방 친구들은 좀 없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고생을 좀 했다'라고 몸 관리를 한 이유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