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채영과 고우리가 연애 상담을 받으며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연애도사'에서는 이채영과 고우리, 서태훈이 출연했다.
올해 36살이 됐다는 이채영은 연애를 얼마나 잘하냐는 질문에 10점 만점에 2.5점을 줬다. 그는 "제가 연애를 잘 못 하더라"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고우리는 자신의 연애 점수를 5점이라고 하면서도 "친구들이 저보고 '보는 눈이 없다'고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친구들은 자신을 2점대로 봄을 알렸다. 또한 서태훈은 "8.2라고 생각했는데 작가님들이랑 얘기하면서 자아성찰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다 보니까 2.8이 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채영은 "제 기준에서는 마지막 연애가 4~5년 전이다"라며 "연애를 하면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데 그게 아까웠다. 연애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됐을 땐 좋았는데 점점 지나다보면 지쳐가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저도 조금 성숙해졌으니까 문제점을 정확히 알아서 조언을 듣고 싶다"고 했다.
사주도사는 그런 이채영에 대해 "화려하게 나서서 보이고 싶어 하고 은둔하려고 한다. 그 사이에서 방황을 한다. 남편 자리에는 내가 존중할 만한 남자에 대한 동경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웬만한 남자는 존중이 안 된다. 남의 단점을 잘 찾아서 남자가 만만해진다"고 했다.
이채영은 이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과거 존졍받는 남자를 만났지만 이별했던 이유에 대해 "연애가 시작되면 본인 일에 소홀해졌다. 만나면 결혼 얘기를 많이 하시고 안정적인 미래를 얘기했다. 36살이니까 누군가를 만나면 '어린 나이가 아니니까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요' 한다. 그러면 시작하기가 어려워진다"고 설명하기도.
이채영은 가장 싫어하는 남자 유형으로 거짓말을 꼽았다. 그는 "바람 피워도 된다. 그러면 말을 하고 헤어지고 가면 된다"며 거짓말을 하고 만나는 걸 용납할 수는 없다고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사주도사는 이채영에게 "지금까지 나왔던 분들 중에 가장 남자 보는 눈이 좀 있다. 아주 이상한 남자는 안 만났을 것 같다"고 했고 이채영은 외적인 이상형을 묻자 "외모는 진짜 안 보는 편인데 키는 가급적이면 175cm 정도로 마르지 않은 사람이 좋다. 귀염상도 좋고 매력 있게 생긴 사람이 좋다"고 했다.
사주도사는 이채영에게 결혼 의사가 있는지 물었고 있다는 말에 "이제 때가 왔다. 올해 7~8월부터 내년 상반기에 때가 온다. 괜찮은 남자가 들어온다. 그런데 이 때를 놓치면 40~42세에는 결혼운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있어도 본인을 괴롭히는 남자다. 야망이 강한 정치 쪽이나 교수나 사회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분들이 잘 맞는다. 맞춰주려는 태도와 의지가 있는 사람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채영은 타로도사에게 같은 분야의 사람을 만나는 게 좋을지 질문했다. 타로 결과를 본 타로도사는 "당장이라도 사귈 사람은 있다. 그런데 그 안에서 허탈함과 권태를 느낄 수 있다"며 "다른 분야쪽 분을 만나면 똑같은 실수로 인한 실패가 될 수 있다.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 손해를 볼 수 있다. 다만 확실하게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과 연애를 할 수는 있다. 같은 분야를 만나면 큰 무리 없이 만날 수 있다. 서로에게 휴식 같은 연애를 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같은 업계를 만나면 많은 것을 빼앗기게 된다. 결론은 둘만 좋고 제3자가 방해한다"고 말했다.
이채영은 연예인 중 이상형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있었으면 만났을 거다"고 답했다. 이에 MC들은 이채영의 그런 자신감에 감탄했다. 이채영은 "마음에 들면 먼저 말한다"며 먼저 대시를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고우리는 "상처받는 게 두려운 스타일이다. 변한다 싶으면 마음의 문을 빨리 닫아버린다"며 헤어진 후 기다릴까봐 휴대폰 번호도 바꿔버린다고 밝혔다. 마지막 연애는 1년 전이었다고.
사주도사는 고우리에게 "결혼을 늦게 해야 하는 건 맞다. 결혼할 두 번의 기회가 있는데 첫 번째 기회가 내년과 후년에 들어온다. 두 번째는 44~45살이 될 확률이 높다"고 했다. 사주도사는 이어 "역마가 크게 들어와서 크게 움직여야 한다. 일과 남자가 같이 오면 남자로 인해 일이 잘 안 된다. 순수하고 계산적이지 못하다"고 말하기도.
고우리는 상처 받기 싫어하고 끝맺음을 잘 하지 못하는 자신의 성향에 대해 "어릴 때 부모님이 헤어지시면서 계속 왔다 갔다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초등학교도 다섯 군데 전학을 다녔는데 친구들은 목표나 꿈을 향해 달려가고 평범한 고민을 할 때 저는 그 고민을 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마음을 다잡는 걸 고민했다. 그러다 보니까 '내가 뭘 결정해도 그대로 안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다. 결정할 때도 '너 좋은 거 해' 하는 스타일이다. 제가 결정한다고 해서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알아서다. 그래서 끝맺음이 약한 게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숨만 쉬고 살아있는 느낌이었다. '나는 돈을 벌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열정 있게 지내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그래서 요즘 좋은 게 그렇게 된 것 같아서다. 이제서야 하고 싶은 것도 명확한 것 같고 제 주장도 생긴 것 같아서 너무 좋다"며 눈물을 참지 못했고 홍진경은 그런 고우리의 사연에 눈물을 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