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보영이 이현욱의 죽음에 대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26일 방송된 tvN 드라마 '마인'에서는 서희수(이보영 분)의 기억 상실이 의심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지용(이현욱 분)이 죽기 하루 전, 그는 정서현(김서형 분) 때문에 일을 그르치자 서희수(이보영 분) 앞에서 "니들이 날 망칠 수 있을 것 같냐"고 날뛰었다. 사람을 죽인 사실을 자백하라는 서희수에게 한지용은 "혼자 죽지 않겠다"며 아들 하준과 성소수자인 정서현을 들먹이며 격분했다.
한지용의 죽음 이후 서희수는 정신과 상담에서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됐다. 제가 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이제 제 인생에서 누군가를 사랑하긴 힘들 것 같다. 밤마다 악몽을 꾼다. 꿈에서 그 사건을 본다. 남편이 죽은 날. 너무 생생해서 잠이 오지 않는다. 남편이 나를 보던 그 눈동자가 잊히지 않는다. 죽는 순간 나를 바라보던 그 눈동자가. 빨리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 제 인생 다시 리셋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서희수는 앞서 하준을 향한 냉랭한 태도와 달리 이날 웃으며 하준에게 와플을 챙겨줬다. 이를 본 이혜진(옥자연 분)이 "하준이가 와플을 좋아한다고 저 처음 만난 날 얘기하셨다"고 하자 서희수는 "그랬냐. 와플 기계가 있길래 구웠는데 가서 하준이랑 먹어라"라고 말한 뒤 방으로 홀로 돌아갔다. 서희수가 방에서 한지용의 사망 당일을 떠올리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한편, 하준은 이혜진에게 "엄마 기억 돌아왔다"며 "어제 가사도 따라불렀다. 원래 우리 엄마 기억력 좋다"고 말해 이혜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이혜진은 한지용이 그간 메이드가 처방받아온 수면제를 복용해온 사실을 알았다. 메이드에게 "누가 하준 아빠를 죽였다고 생각하냐"고 묻는 사이 주집사가 나타났고, 주집사는 "이 집안에서 메이드에서 확인할 게 있으면 나를 거쳐야 한다"고 막아섰다.
이어 이혜진은 서희수에게 "누가 한지용을 죽였는지 아냐. 당신 기억 잃지 않았잖냐. 내가 무너지게 된 바로 그 진짜 엄마의 눈빛을 하준이한테까지 숨길 순 없었을 것 "이라면서 "왜 당신은 내가 모르는 연기를 또 해야하는 거냐. 무슨 사연이 있는 거냐"고 물었다. 서희수는 이에 "그냥 모른 척하고 지나가라. 때론 몰라도될 걸 알아야하는 것도 형벌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혜진이 "당신이 죽인 거냐"고 다시 묻자 서희수는 "그걸 알면 뭐가 달라지냐. 그 사람이 살아있길 바라냐"고 되물었고, 이혜진은 "당신이 죽였대도 상관없다. 난 마지막을 알고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엠마 수녀(예수정 분)은 한지용에게 "너 자수하지 않으면 내가 그 사람 있는 곳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던 일을 진술했다. 왜 파티 중에 카덴차 홀에 들어갔느냐는 형사의 물음에 엠마 수녀는 "지용이 찾으러다. 파티가 있던 날 지용이한테 전화가 왔다"고 말을 이었다. 당시 전화에서 한지용은 "이제 다 끝났다"고 중얼거린 바.
엠마 수녀는 "그 전화가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효원가 사람들이 다 있는 그 자리에 지용이가 보이지 않더라. 그래서 물었다. 카덴차, 카덴차에 있다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 답을 한 이가 바로 김성태(이중옥 분)였는데, 그 사이 김성태는 형사에게 전화를 걸어 "난 죽이지 않았다. 난 지하 벙커 문을 열어줬다"고 말한 뒤 곧장 전화를 끊었다.
정서현은 서희수에게 "동서 다 기억하고 있지. 사고 당일의 모든 것. 다 기억하잖냐"고 물었다. 서희수는 입을 열지 않은 채 "지금은 말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정서현은 "동서가 지켜야할 게 있는 거지. 나도 내가 지켜야할 게 있어"라고 서로 교감을 나눴다. 서희수는 "저 이제 이집 떠난다. 하준이와 이혜진 씨도 유학갈 것"이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방송 말미, 마지막으로 찾아온 형사가 지하 벙커로 내려가자 이곳에는 서희수가 있었다. 형사는 "서희수 씨. 당신 다 기억하지. 이 집안 사람들 모두가 짜고 한지용을 자살로 몰고 가려는 거지. 서희수 씨, 당신이 한지용을 죽였지"라고 압박했지만 서희수는 "그렇다. 내가 죽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죽인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을 못하는데 어떡하냐. 아무런 도움을 드릴 수 없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또한 주집사는 야반도주를 시도했으며 서희수는 남편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