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솔비가 '직진 전문가'로서 나만의 길을 가는 방법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4일 방송된 MBC FM4U '뮤지 안영미의 두시의 데이트'에는 가수 겸 아티스트 솔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솔비는 새 앨범 'Angel'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해당 곡이 세상에 나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며 작품 안에 곡까지 포함해 낙찰자분에게 발매에 관한 동의권을 줬다고 했다. 그는 대중음악을 한사람이 소유했을 때 어떤 가치를 지니게 될까 하는 실험을 해봤다며 작품 낙찰자분이 발매 동의를 해주셔서 다 같이 향유할 수 있게 됐다고 발매될 수 있던 배경을 설명했다.
솔비는 솔비와 권지안을 분리해 생각했다. 그는 권지안은 무대 밑에서 나 자신을 바라보는 느낌, 소박한 나를 성찰하는 느낌이라면 솔비는 화려함을 덧입혀야 하는 느낌이라고 말하기도.
속초의 호텔을 작업실 겸 숙소로 삼으며 살았던 솔비는 현재 경기도 장흥의 한 아틀리에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작가님들이 마흔 분 정도 있는데 본인도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 "선생님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며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영감을 어디서 받는지에 대해 질문 받자 "너무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받는다"라며 "책을 보고 단어 하나에 꽂혀서 파고 들어갈 수도 있고 누구의 사랑에서 받을 때도 있고...일상 속에 항상 영감이 존재하는 거 같다"라고 답했다.
솔비는 본인이 스트레스를 많이 안 받는 성격이라는 얘기를 하기도. "생각은 많고 상상도 좋아한다. 메뉴 선택할 때 고민 많이 하는데 다른 건 고민 안 해요"라고 재치를 섞어 말했다. 그는 "하고 싶으면 하는 거야. 제가 스트레스 많이 받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건강검진 하면 스트레스가 없대요"라고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직진 전문가'로 출연한 솔비는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나만의 길을 직진하는 방법으로 "나의 미래의 가치에 올인해라"를 꼽았다. "가수를 꿈꿀 때도 "빽도 없고 돈도 없는데 어떻게 돼?" 라는 말을 듣고 미술 작가로 갈 때도 가까운 사람들부터 의심을 많이 했다"라며 "근데 저는 제 미래를 믿거든요. 다른 사람이 어떻게 판단해. 나의 미래의 가치를 내가 느꼈다면 직진하는 수밖에 없어요"라고 말했다.
더해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너무 가까운 사람들의 말을 듣지 마라"를 언급했다. 그는 "오해 없이 들으면 좋겠다"며 "가까운 사람들이야말로 저를 걱정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얘기 못 할 때가 있거든요. 원래 가까운 사람이 더 몰라요 제 가치를"이라고 했다. "저는 오히려 가까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듣고 흔들리지 않고 한 발 떨어져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내 가치를 알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전했다.
솔비는 현재는 같은 아틀리에 동료들과 같이 일하는 회사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했다. 연예인 중에는 전 야구선수 박찬호에게 조언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초에는 미술을 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며 "2006년에 데뷔하고 2010년에 슬럼프가 빠르게 왔다"라고 했다. "매일매일 있는 스케줄에 저의 자아와는 다르게 계속 기계적인 삶에 지쳤던 거 같아요"라고 당시 슬럼프가 왔던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기억이 아예 통째로 편집된 느낌인데 꿈이 현실로 오니까 괴리감이 컸다 말했다. 그리고 이에 "심리치료로 미술을 시작했어요. 하고 싶은 말들을 미술로 하면서 해소가 됐고 치유가 됐다. 너무 재밌었다"라고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는 미술이 자유롭게 느껴졌다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까지 있으면 좋겠다며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남자친구 생기면 '두데'에 와서 공개한다고 약속하며 웃었다.
끝으로 솔비는 앞으로의 계획 가수로 오랜만에 나와서 라디오에 많이 출연할 거 같다면서 새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으니 다음 전시도 기대해 달라는 말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