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의정 기자]김정남 암살범 흐엉이 단독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렸다.
오는 5일 방송되는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이하 '당혹사') 2회에서는 은폐된 사실, 통제된 정보로 인해 음모론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주제로 그려진다.
멤버들의 환상적인 케미와 몰입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은 '당신이 혹하는 사이' 2회에는 제작자이자 집주인인 윤종신의 집에서 열린 두 번째 기획회의에 영화감독 변영주와 코미디언 송은이, 배우 봉태규, 가수 유빈, 작가 곽재식과 함께 UFO 전문가 맹성렬 교수가 초대됐다. 영화감독 변영주와 배우 봉태규의 발제로 시작된 두 번째 기획회의는 음모론이 되어버린, 음모론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주제로 펼쳐진다.
지난 2017년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경호원도 없이 홀로 나타난 김정남은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범인들의 습격을 받아 사망했다. 공격에 소요된 시간은 단 2.3초 였다 순식간에 다가가 얼굴을 만지는 행위만으로 그의 목숨을 끊은 암살범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와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이라는 두 명의 여성이었다. 이들은 누구고 어떻게 암살범이 되었는지 이야기한다.
이 비밀을 풀기 위해 변영주 감독이 준비해온 영상을 플레이하는 순간, 식탁에 모인 멤버들은 하나같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영상에 등장한 인물이 김정남 암살 혐의로 구속됐던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를 만난 곳은 교도소가 아니었다. 지난 2019년 5월 3일 도안 티 흐엉은 사건 발생 2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그녀와 함께 김정남을 공격한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는 그녀보다 두 달 앞서 먼저 풀려났다. 공항 CCTV에 그날의 암살 장면이 고스란히 남아있음에도 말레이시아 법원은 이들이 살인범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왜, 어떻게, 그들은 살인혐의를 벗고 자신의 나라로 돌아갈 수 있었는지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은 어쩌다 북한의 암살요원이 되어 국제무대에 등장했는지 공개한다.
한국 방송 최초로 '당혹사'가 김정남 암살범 도안 티 흐엉을 만났다. 우리의 연락을 받고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지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인터뷰에 응했다는 그녀는 2시간 36분 동안 진행된 단독 인터뷰에서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두 달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돼 왔다는 김정남 암살 작전의 북한 용의자와 어떻게 처음 접촉하게 됐는지, 김정남 암살을 앞두고 어떤 준비가 이루어졌고 그녀가 왜 어떻게 가담하게 됐는지 등 충격적인 그날의 진실을 털어놓는다. 도안 티 흐엉의 인터뷰 영상은 오늘 저녁(5/4) 8시 SBS 8뉴스에서 일부 선공개될 예정이다.
'당신이 혹하는 사이'는 5일 밤 9시 SBS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