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실내 흡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민원이 제기된 해운대 구청 측이 입장을 전했다.
논란은 지난 4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 촬영이 진행된 서울 마포구 DMC디지털큐브 건물 안에서 임영웅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흡연을 하는 듯한 모습이 한 매체에 의해 보도되며 시작됐다.
이 매체는 임영웅이 금연 구역인 건물 내에서 흡연을 했다는 사실을 문제 삼았고, 해당 사실이 알려진 뒤 지난해 10월 '미스터트롯' 부산 콘서트 당시에도 임영웅이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듯한 모습이 담긴 과거 영상도 재조명됐다. 이에 한 네티즌은 임영웅을 국민건강증진법 위반 혐의로 고발, 관할구청인 서울 마포구청과 부산 해운대청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했다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해운대구청 측은 헤럴드POP에 개인의 민원 제기 관련해서는 사실 여부 확인이 불가하다고 전했다. 다만 실내 흡연은 현장 단속이 원칙인 만큼 임영웅의 경우 현실적으로 과태료 부과가 어려울 것이라 내다봤다.
관계자는 "현장 적발을 해야하기 때문에 흡연이 많이 이뤄지는 곳에 금연 단속원이 나가 적발하는 경우이지 사진을 찍어 보내주시는 것으로는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다"며 "이런 경우를 포함해 사후에 민원이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원칙상 현장 적발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영웅의 실내 흡연 논란 이후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임영웅 님은 수년 전 연초를 끊은 이후 사용 되어온 전자담배를 줄이고자 평소에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을 병행하여 사용해왔다. 저희는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은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용을 했다. 그러나, 이후 실내에서의 사용은 일절 금지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또한 마스크를 미착용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공간이 분장실이었기 때문에 헤어와 메이크업을 작업 중인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임영웅 역시 직접 "팬분들께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되었다.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 임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 일로 심려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임영웅 측의 사과로 논란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평소 건강하고 반듯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임영웅이었기에 팬들의 실망과 걱정도 컸지만 이번 논란을 계기로 그가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