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이혜정이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에서는 이혜정과 홍윤화가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산장에 손님으로 이혜정과 홍윤화가 찾아왔다. 김수미는 이혜정에게 "나는 요즘 주부들 로망이 살 빼는건데 안된다고 그래. 어떻게 다이어트 했나. 몇개월 걸렸나"라고 다이어트 비법을 물었고, 이혜정은 "제가 지난 8월 1일부터 시작했다. 탄수화물을 처음 3개월은 완전히 끊었다. 그랬더니 6kg이 빠지더라. 철저하게 고기는 낮에 80g을 꼭 먹고"라며 비법을 전수했다.
이혜정은 다이어트를 하게 된 계기로 "건강검진을 했더니 당뇨가 초기 단계더라. 저희 아버지가 당뇨였어서 너무 무서워서 해야되겠다 결심했다. 그리고 아들이 엄마 아프면 난 못 보살핀다라고 그래서 너무 화가 나서 하게됐다"라고 밝혔다.
이혜정은 요리 연구가가 된 이유를 묻자 "할 줄 아는게 먹는거였다. 어렸을때 저희 엄마가 저한테 했던 잔소리가 '그만 좀 먹어라', '그만 좀 떠들어라'였다. 그랬던게 지금 이렇게 된거다. 자식의 단점이 강점이 될 수 있는거다. 저희 아들이 어릴때 미스코리아 중계를 하길래 제가 엄마도 미스코리아 나갈까 하니까 '아니야 엄마는 안 이뻐. 엄마는 맛있어'라고 말해서 그때 제가 처음으로 요리를 잘한다고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9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는 홍윤화는 "결혼하고 달라졌다며 "더 귀찮게 하는거 같다. 연애 할때는 떨어져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막 쫓아다니는걸 좋아해서 그거 때문에 싸운적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윤화는 "남편하고 있으면 손 하나 까딱 안한다. 이런 모서리도 못 오게한다, 다친다고. 남편하고 사귀면서 한번도 혼자 집에 들어간 적이 없었다. 오빠는 제가 따뜻해서 좋다고 하지만 저는 오빠가 따뜻해서 좋다"라며 남편 자랑을 했다.
홍윤화는 "제가 원래 비혼주의자였다. 그래서 결혼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없었다. 집에 빚이 많아서 내 짐을 같이 짊어지는게 싫었고 괜히 알게 해서 고민하게 하는 그런 상황이 싫었다. 근데 오빠가 내가 도와줄게 결혼해서 같이 갚자고 해서 고마워서 울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홍윤화는 빚을 갚으며 힘들었던 시기를 이야기 하며 울컥했다. 이어 홍윤화는 "좋은 선배님들이 계셔서 개그맨 선배님들이 많이 챙겨주셨다. 엄마 집, 차 사드리고 바로 결혼했다"라고 밝혔다.
이혜정은 고부 갈등이 심했다며 "서운한게 많아요. 제가 느끼기에는 어머니하고 동등한 사람으로 안 대했다. 시가 식구들과 함께 살았는데 들어오는 시간이 다 달랐다. 저는 삼시 세끼가 아니라. 가족들의 시간에 맞춰 밥을 차려야했다. 식탁이 비워져야 밥 한숟가락이라도 하는데 어머니가 거기서 신문을 보시는거다. 어머니는 다리를 꼬고 계시면 제가 그 밑으로 바닥을 닦았다. 그때 저의 자존감은 말할 수 없다"라며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울컥했다.
이혜정은 "한때 바람이 났다. 그때 어떡할거냐고 물었다. '지금은 내가 그 여자를 사랑한다. 당신한테는 미안하지만'이렇게 얘기를 했다. 그러면서 '빨리 접어 볼게 노력해 볼게. 지금은 당장 헤어지지 못하지만 최대한 노력할거야. 그러니까 조금만 기다려줘'라고 하더라"라며 남편이 바람이 났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혜정은 아직도 상처로 남았다며 "지금도 부산에 학회가 있으면 가지 말라고 한다. 당신 가면 너무 불안하니까 가지 말라고 한다. 남편이랑 지금은 화해는 했다. 근데 용서는 안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