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청취자와 함께하는 1:1 비대면 토크쇼 '11시 내고향' 코너를 진행했다.
한 청취자는 이날 "무용하는 딸 키우기 힘들다"고 사연을 전했다. 이를 본 박명수는 "동병상련 아픔이 있다"면서 전화 연결을 시도했고, 청취자는 "(아이가) 발레를 4년 넘게 한 것 같다"고 답했다.
박명수가 "저희 아이도 무용을 하니까. 발레하는 아이들은 또 잘 먹지 못하잖냐. 그게 많이 힘들 것"이라고 응원하자 청취자는 "그래도 아이가 먹는 걸 안좋아한다"고 답했고, 박명수는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힘들어하는 거 볼 때마다 저도 부모 입장에서 마음이 안좋더라"며 "서로간 무용하는 아이의 부모로서, 돈도 많이 들죠"라고 폭풍 공감했다. 청취자는 "그쪽은 신경 안쓰기로 했다. 물 흐르는 대로 내보내기로 했다"고 웃으며 공감했다.
박명수는 이어 "저는 잘 모르겠지만 사실 아이는 엄마와 너무 오래 붙어있다보니 친구처럼 잘 지내더라"며 "같이 운 적도 있냐"고 물었다. 청취자는 "얼마 전 좋은 결과가 있어 너무 좋아서 믿기지 않으니까 눈물이 나더라"면서 "지금도 울컥한다"고 말했다.
또 박명수는 "아이가 잘할 때도 있고 컨디션에 따라 못할 때도 있잖냐. 괜히 아빠한테 불똥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무슨 말인지 아시냐"며 "아버님도 항상 고맙고 미안하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아버지의 심정에도 공감했다. 이에 청취자도 "(불똥이 튀지 않게) 조심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박명수는 "아이가 단점이 보이거나 하면 아빠 닮아서 그렇다는 얘기 안하시냐. 그런 얘기하면 아빠가 기분이 안좋다. 그러지 마시라"며 "그래도 뭐 그런 얘기를 하냐고 하고 만다. 고생하는 거 아니까"라면서 그간의 서러움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청취자 역시 비슷한 집안 분위기를 전했고, 박명수는 "무용하는 아이들의 아빠 입장도 비슷한 것 같다"고 공감했다.
박명수와 청취자는 자녀의 꿈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청취자가 "힘들 때 너는 왜 발레를 왜 계속하려고 하냐고 물어봤더니 엄마가 그만하라고 할 까봐 자기는 발레할 때 너무 행복하다고 그 얘기를 하더라. 그래 열심히 해, 그랬다. 앞으로 잘 행복하게 한다고 하면, 지켜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명수 역시 "같은 마음일 것 같다. 아이가 무대 위에 있을 때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시켜야하지 않겠나 그런 마음이다. 비단 무용뿐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하면 그렇다"며 "여러가지로 고생할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또 자녀가 12살이라는 청취자에게 박명수는 "이제 첩첩산중이다. 중학교도 보내야 하고 멀리는 또 유학도 보내야 하고. 아이가 좋아한다면 또 부모로서 어떻게 하겠나"라고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