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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가슴 먹먹해져"..'무브 투 헤븐' 이제훈X탕준상X홍승희가 그리는 따뜻한 감성(종합)

입력 2021-05-12 13: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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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제훈과 탕준상, 홍승희가 '무브 투 헤븐'을 통해 먹먹한 위로를 전달한다.

12일 온라인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이하 '무브 투 헤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제훈, 탕준상, 홍승희를 비롯해 김성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와 그의 후견인 상구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

상구 역을 맡은 이제훈은 그 어느 때보다 '무브 투 헤븐'에 진심이었다. 그는 예고편을 본 뒤에는 "가슴이 벅차오르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여러분께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고 뭉클함을 표현했다.

그는 이 작품이 어떻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사는 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사회에 대한 단절과 소통 부재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 문제라는 걸 느꼈다. 이 이야기들을 보시면서 공감하셨으면 좋겠고 주위를 둘러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에 이입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에피소드별로 담겨 있기 때문에 꼭 보시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며 "시나리오를 보면서 그런 부분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지 않을 때가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보셔서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이제훈은 현재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도 출연 중이다. '모범택시'는 복수를 대신해주는 일이라는 지점에서는 '무브 투 헤븐'과 차이가 있지만 가슴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하고 이들에 대한 관심을 당부한다는 부분은 일맥상통한다 할 수 있다.

이제훈은 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에피소드들에 대한 이야기를 선택한 것도 의도치 않았지만 배우로서 사람을 연기하고 관찰하고 보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가족과 사회, 세상에 관심 갖고 파고들게 되는 것 같다. 작품을 선택하는 시각이 변화된 것 같다"며 "그런 저의 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해드릴 수 있다는 게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연출을 맡은 김성호 감독은 "유품정리업체, 유품정리 일을 하는 분들이 계신다. 그분들의 이야기다. 상구와 그루, 나무라는 인물까지 이들이 유품정리업체를 하면서 돌아가신 분들의 사연을 전달한다. 많은 드라마들이 있다"고 작품을 소개한 뒤 "현대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생긴 현상이다. 누군가 돌아가셨는데 정리해줄 사람이 필요하고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건 도시에서의 상황일 수 있다. 유품 정리라는 일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큰 힘이 되긴 한다. 그런 부분을 부각시킨다면 주변 사람에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메시지가 될 수 있지 않나 싶었다"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밝혔다.

이어 "지금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 않나. 그런데 조금만 둘러보고 관심을 가지면 많은 것들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 유품 정리는 고독사 얘기도 나오고 사회 이슈들도 갖고 있는데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건 그들을 직접적으로 바라보는 거다. 그런 것들을 보여줄 수 있다면 가끔은 드라마를 통해 현실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진심을 전했다.

탕준상은 유품정리사라는 직업 자체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를 연기한 탕준상은 "사회적인 문제 말고도 대본을 읽으면서 유품정리사를 처음 알았는데 이 직업도 힘들고 안 좋은 시선이 있더라.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을 잘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홍승희는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 어디에서 들어봤고 쉽게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시고 많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 삶에 따뜻한 시선으로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무브 투 헤븐'을 '위로'라고 표현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모두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이제훈은 "길다면 긴, 짧다면 짦은 배우 인생이 있을 텐데 모든 작품이 저한테 소중하고 안 아픈 손가락이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그런데 '무브 투 헤븐'만큼은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 자꾸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들이 많다. 여러분들께도 고스란히 전달해드리고 싶다. 다른 작품은 차치하더라도 이 작품은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조심스럽게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은 오는 14일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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