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박보영, 서인국의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가 본격 시작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는 탁동경(박보영)이 멸망(서인국)에게 사랑해볼까 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방송에서 탁동경은 멸망에게 "안 되겠다. 같이 살자, 우리"라고 제안했고, 멸망은 "그래"라고 수락했다. 멸망은 탁동경의 집에 자신의 집을 연결시켰고, 탁동경은 어리둥절해했다.
이후 탁동경은 잠들기 전 멸망에게 "너 같은 존재들은 인간들을 가엾게 여기던데..특히 나같은 인간을.."이라고 궁금해했고, 멸망은 "인간은 어차피 다 시한부야. 그걸 깨닫기 전까지만 영원히 살지. 다 하찮고, 다 똑같아. 다 똑같으면 누구 하나 가여울리 없지"라고 설명했다.
탁동경은 장례식에서 울고 있던 멸망을 기억해냈다. 멸망은 소녀신(정지소)에게 "걔한테 왜 접근한 거야? 가만 둬. 어차피 얼마 후에 죽을 애야"라고 달랬고, 소녀신은 "인간이 널 기억하는 거 처음이지?"라고 흥미로워했다.
장례식장에서 소녀신이 자신을 치고 지나갔다는 탁동경의 말에 멸망은 소녀신을 찾아가 "하겠다는 무슨 짓이 이런 거였어?"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소녀신은 "연민을 갖는다는 게 뭔지 깨달았니? 자주 웃음이 나고, 때론 가여워지. 갈수록 더할 거야. 그 애를 죽게 둘 수 있겠어? 그 애 운명은 네가 바꿀 수 있지 않나? 나도 네가 계약을 깨서 그 애 대신 죽을 누가 가여워"라고 자극했다.
멸망은 탁동경에게 "어디서 어떻게 계획된 건지 모르겠어. 근데 다 상관없어. 난 널 웃게 만들 생각 없으니깐.."이라고 독설을 퍼부었고, 괴로워하는 탁동경의 손을 잡아주지도 않았다. 이어 "난 인간이 아니야. 먹지도, 자지도, 울지도 않아. 연민도, 사랑도 없어. 그런 마음따윈 없어. 내가 그렇게 정했어, 아주 예전에.."라고 강조했다.
또한 멸망은 "넌 나 때문에 울게 될 거야. 세상을 멸망시키고 싶어질 거야. 그래야만 날 죽일 수 있으니깐"이라고 경고했고, 탁동경은 "그게 겨우 네 계획이야? 그럼 내 계획은 이거야"라며 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다. 이에 놀란 멸망은 탁동경을 붙잡았고, 탁동경은 "네가 잡아줄 줄 알았어. 먹지도, 자지도, 울지도 않아? 연민도, 사랑도, 마음도 없어? 인간이 아니라서? 난 있어. 난 인간이니깐..그래서 말인데 널 사랑해볼까 해. 그럼 난 아무 것도 잃지 않고 살 수 있을 테니깐"이라고 맞섰다.
멸망 역시 탁동경을 끌어안으며 "그럼 제대로 하자. 날 위해 세상을 멸망시키고 싶어질 만큼.."이라고 받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