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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故 신해철, 독보적 음악세계→거침없는 언변..그리운 천재 뮤지션('연중라이브')

입력 2021-05-15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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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중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사진='연중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조은미 기자]신해철의 그리운 모습이 그려졌다.

14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신해철의 '올타임 레전드' 코너가 꾸며졌다.

예상하지 못한 이별이었기에 많은 슬픔을 남겼다. 4년의 법정 공방 끝에 집도의는 징역 1년을 확정받은 바 있다.

먼저 신해철의 '시대를 앞서간 천재 뮤지션'으로서의 모습이 소개됐다. 1988년 그는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를 부르며 혜성처럼 나타나 처음 대중들을 만났다. 어린 시절 기타리스트를 꿈꾼 신해철은 처음으로 작사 작곡한 '그대에게'로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았다. 당시 신해철은 "음악을 허락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남겼다.

1989년 무한궤도로 정식 데뷔한 신해철은 귀공자 같은 외모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그는 1990년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했다.

신해철은 영어 랩 등 꾸준한 음악적 실험을 시도하며 철학적인 가사를 통해 현대인들의 고독을 노래하고 당시 사회상을 담아내며 화제를 몰기도 했다. 그는 컴퓨터로 만든 최초의 미디 음반을 발매하기도.

이어 그는 솔로에 안주하지 않고 그는 다시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했다. 화려한 밴드 복귀를 알린 그는 음악적인 실험을 거듭하며 대중성, 음악, 인기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그리고 넥스트는 4집을 끝으로 해체했다. 더 이상 올라갈 자리가 없다는 점이 해체의 이유였다. 이후 그는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선례가 없이 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제가 실패하고 쓰러지면 후배들이 쓰러진 저를 밟고 지나가기를 바라죠"라며 K팝의 선봉장 같은 역할을 했다.

더해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응원가뿐만 아니라 여러 스포츠팀 공식 응원가, 애니메이션 주제가 등을 만들며 국민을 이끄는 역할을 하기도.

그뿐만 아니라 신해철은 여러 동료와 함께했다. 그는 1993년 엄정화의 데뷔와 함께한 '눈동자'를 프로듀싱하는가 하면 대학가요제 때 심사위원이었던 조용필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어 그는 연변의 마술사로 활약했다. 민감한 사회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소셜테이너로서 '마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그는 소신있는 발언으로 여러 사람의 대변인이 되어주었다. 신해철은 "생각하는 대로 살다가 틀리면 언제든지 바꿔야 한다 말을 남기며 깨어있는 면모로 많은 영향을 남겼다.

애처가이자 다정한 아빠로서의 모습도 보여왔다. 그의 노래 '단 하나의 약속'은 미스 뉴욕 진 출신의 아내에게 바치는 사랑 노래였다. 두 사람은 2002년 당시 비밀리에 결혼했는데 이는 연애 당시 암 투병을 하던 아내와 함께 하루라도 빨리하기 위해 결심한 것. 공부만을 강요하지 않은 아빠로도 많은 화제를 낳았다.

한 방송에서 남긴 유언 영상이 그의 마지막 모습이 되고 말았고 여전히 그는 많은 팬과 대중들에게 그리운 사람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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