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학창시절 웃긴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16일 로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Thank you for loving -R-'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로제의 지난 3월 발매한 첫 솔로 데뷔 앨범 'R'과 관련한 인터뷰, 작업기 등이 담겼다.
로제는 'R' 앨범 제작 기간동안의 스케줄에 대해 "일주일 동안 오후 3시에 회사에 출근해서 미팅을 하고 새벽 3시에 퇴근했다"며 "대학생이 된 기분이었다. 학교 과제 해야 해서 밤 새우는 학생 같았다. 해야할 것이 너무 많아서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을 수도 있지만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같이 작업하는 게 재밌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다 로제는 첫 녹화를 앞두고 아팠던 얘기도 털어놨다. 로제는 "안무 연습 전날 오랜만에 하루 쉬었다. 몸이 참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하루동안 쉬는 시간이 주어지면 그날 아침에 담이 오더라. 확 몰려오는 것 같다. 긴장을 푸니까 피로가 몰려오는 건지"라며 "첫 녹화 전날이라 좀 속상했다. 전날이니까 열심히 연습하고 싶었는데 몸이 불편하니까 속상했다"라고 완벽한 무대를 못 보여줄까 걱정해 시무룩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로제는 프로페셔널하게 녹화를 마쳤다.
이후 가족들과 함께 식사 시간을 가졌고, 로제가 처음 가수를 하겠다고 말한 당시를 떠올렸다.
로제의 어머니는 "그거 생각 나? 채영이 가수하겠다고 해서 우리가 '연예인?' 이러면서 말렸던 거"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로제는 "나 근데 처음에 가수하고 싶은 마음 없었지 않나"라고 고개를 갸우뚱 했고, 어머니는 "어느날 갑자기 '엄마 저 가수할 거에요' 말을 했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로제의 아버지는 "네가 말만 그런 게 아니라 친구 3명 데려와서 안무 짜고 그랬다. 그래서 한 번은 너의 꿈을,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보는 게 좋겠다 싶어서 아무런 기대치 없이 오디션을 보냈다. 하나의 좋은 추억으로 남겨주려고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고 로제는 "예전에 학교 캠프 갔을 때 장기자랑 타임에 포인트를 얻으려고 섹시한 척하고 선생님들한테 윙크하고 그랬다. 사람들 웃게 해주는 게 너무 재밌었다"라고 추억에 잠겼다.
계속해서 로제의 첫 솔로 앨범 발매 전날부터 활동 마무리 후 아쉬웠던 점 등을 언급했다.
끝으로 로제는 "이번 활동이 저한테 너무 의미 깊고 즐거웠던 만큼 우리 블링크들에게도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고, 응원 많이 해주고 저희 음악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하루빨리 직접 만날 수 있는, 공연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때까지 몸 조심하라"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