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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본격 스포츠 드라마"..'라켓소년단' 김상경X오나라→탕준상X김강훈의 백신급 힐링

입력 2021-05-25 16: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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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헤럴드POP=천윤혜기자]'라켓소년단'이 중3 학생들의 배드민턴 이야기로 본격 스포츠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다.

25일 오후 SBS 새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상경, 오나라, 탕준상, 손상연, 최현욱, 김강훈, 이재인, 이지원을 비롯해 조영광 감독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상경은 '라켓소년단'을 통해 그동안 보여줬던 진중함을 벗어던지고 가볍고 유쾌하게 돌아왔다. 그는 "근래 정말 보기 드문 대본이다. 여러 종류의 드라마가 있겠지만 유행하면 한쪽으로 흐르는데 이 대본을 보는 순간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드라마다 싶었다. 코로나 때문에 짜증나고 힘드신데 재밌게 보다가 방심하던 차에 우실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며 대본에 매료됐음을 알렸다.

이어 "무거운 역할도 많이 했는데 제가 많이 안 해본 역할이다. 여러분들께 웃음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주책을 떨어보자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나라는 "매운 거 먹다 보면 담백한 게 먹고 싶고, 담백한 걸 먹다 보면 짠 게 먹고 싶지 않나. 담백하고 인간미 넘치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들어왔다. 대본을 보기도 전에 작품을 선택했다"며 '라켓소년단'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마음을 열고 대본을 보면 실망할 때가 많은데 더 따뜻하고 좋은 작품이더라. 그 역할에 어떻게 묻어갈까 싶다.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아이들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줄 수 있을까 했는데 카리스마 넘치는 것보다는 코치의 아우라, 기를 많이 연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나라 하면 완벽한 풀세팅, 화려한 의상을 보셨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화장기 없는 모습에 패션도 신경 안 쓰고 털털한 모습으로 나온다. 그 모습으로 나오는 것도 신선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여 오나라의 새로운 모습을 예고하기도.

연출을 맡은 조영광 감독은 김상경, 오나라의 캐스팅에 만족했다. 이어 학생 연기를 해주는 배우들에 대해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듣던 김상경은 학생 역을 맡은 배우들에 대해 "31가지 아이스크림처럼 매력이 다 다르다"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조 감독은 배드민턴을 소재로 삼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일상 속에 가까이 있고 라켓 하나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인데 올림픽 외에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게 현실이다. 박진감 넘치는 랠리가 드라마틱하게 녹여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러면서 "스포츠 드라마가 잘 안 될 거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기존에는 스포츠를 도구로서 러브라인이나 권력 관계를 얘기하는 수단으로 쓴 것 같다. 저희는 본격 스포츠 드라마다. 스포츠의 매력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가짜처럼 만들고 싶지 않았다. 캐스팅 된 순간부터 피나는 노력을 통해 정말 열심히 해줬다. 지금도 쉬는 지간에 시끄러울 정도로 배드민턴을 친다. 다들 힘들 텐데 열심히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사실 경기신 찍으면 힘들다. 그런데 한순간의 장면을 위해 고생해주신다. 좋은 스포츠가 보여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 스포츠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거기에서 파생되는 인간관계나 승부욕, 희로애락 감정이 힐링과 감동을 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에는 김상경, 오나라뿐만 아니라 탕준상, 손상연, 최현욱, 김강훈, 이재인, 이지원까지 많은 배우들이 함께 하며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그만큼 이들은 배드민턴 연습에도 최선을 다했다.

탕준상은 "촬영 들어가기 3~4개월 전부터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공터에서 선생님과 일대일 수업을 받았다. 저는 예전부터 가족들하고도 배드민턴을 치러 가서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선수님께 배운 것과 안 배운 것은 천지차이더라. 정말 열심히 전문가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 특히 김강훈은 처음에는 형, 누나들 실력에 주눅들었지만 지금은 2등 정도는 하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상경은 "이번 드라마 끝나고 연기 접고 배드민턴으로 갈 수도 있다"고 농담하며 김강훈의 실력을 인정했다.

이들의 피와 땀이 고스란히 담긴 '라켓소년단'. "백신만큼 건강한 드라마"라고 자신한 김상경의 말처럼 '라켓소년단'이 따뜻한 힐링물로 사랑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SBS 새 드라마 '라켓소년단'은 오는 3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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