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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어서와' 호주 셰프 조셉, 한국 식재료와 사랑에 빠져 결국 정착

입력 2021-04-02 0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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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헤럴드POP=전수빈 기자]'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호주 출신 미쉐린 가이드 셰프 조셉의 한국 식재료 사랑을 그려냈다.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특별판에선 한국살이 3년 차 호주 출신 셰프 조셉과 한국살이 2년 차 이탈리아 출신 셰프 파브리가 등장했다.

조셉은 한국의 식재료를 재해석한 요리로 2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것에 이어 2020년엔 영 셰프상까지 수상한 호주 출신의 유명 셰프이다. 그는 한국에 오픈한 레스토랑을 공개했고, 식당 안 선반에는 30여 가지가 넘는 토종 식재료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봄을 맞아 제철 식재료를 찾으러 전라도로 내려간 조셉과 다니엘은 그의 식재료 선생님, 심마니 '날다람쥐'를 만나 함께 해발 700M의 야산으로 향했다. 선생은 나무 위에 있는 겨우살이를 발견하곤 '날다람쥐'처럼 빠른 스피드로 15M나 되는 나무에 올라 조셉과 다니엘을 놀라게 했다.

산에서 내려온 그들은은 전통 고추장을 맛보기 위해 명인 가문을 찾았다. 조셉은 순창의 특산물인 고추장을 다니엘에게 소개해주기 위해 4년 전 만났던 명인의 집으로 향했다.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명인의 고추장을 제대로 맛본 다니엘과 조셉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명인이 다음으로 선보이려 한 간장이 약 50년을 묵었다는 말에 조셉과 다니엘이 깜짝 놀랐다. 다니엘은 "이 간장이 나보다 형님이다"라며 웃음보를 터트렸다. 걸쭉한 간장의 모습에 두 셰프는 신기해했고, 명인은 맛을 보라며 숟가락을 건네 주었다. 조셉과 다니엘은 장을 찍어 맛보곤 "맛이 정말 조화로워. 하나도 안 짜"라고 말하며 전통 간장을 칭찬했다.

이어 꼭두새벽에 활기찬 수산시장을 찾은 조셉은 아이같은 모습으로 활어 삼매경에 빠졌다. 패널로 출연한 이탈리안 셰프 파브리는 "이탈리아에서는 이미 죽은 생선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직접 경매로 활어를 공수해본 적이 없는 조셉은 치열한 경매장 주위를 쭈뼛쭈뼛 서성였다. 그러나 조셉은 번호가 달린 모자를 쓰지 않아 경매에 참여가 아예 불가능 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조셉은 평소에 알고 지낸 업체 사장님과 함께 라면과 어묵탕을 먹으러 갔다. 이른 아침부터 얼었던 조셉의 몸을 녹이는 따뜻한 시간이었다.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조셉은 공수한 재료를 가지고 레스토랑으로 출근했다. 신메뉴 개발을 하기 위함이었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조셉의 요리는 동료들에게 "숲 속을 걷는 맛이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국 식재료와 사랑에 빠져 결국엔 한국에 정착해버린 호주 셰프 조셉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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