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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시즌3도 궁금" '펜트2' 진지희가 이룬 성장..#학폭소신 #공감 #아역(종합)

입력 2021-04-05 18: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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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희/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진지희/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진지희가 '펜트하우스'를 통해 한층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종영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는 시즌1에 이어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차진 연기력으로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았다. 진지희는 극중 강마리(신은경 분)의 외동딸이자 청아예고 성악부 학생 유제니 역을 맡아 연기했다.

시즌1에서 해라팰리스 아이들과 악행을 일삼았던 유제니는 시즌2에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배로나(김현수 분)를 챙기고, 강마리의 세신사 일을 응원하며 의젓한 면모를 드러냈다. 진지희는 그런 유제니의 성숙해진 행동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5일 진행한 헤럴드POP과의 화상인터뷰에서 진지희는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시청자 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시청자 분들께서 제니의 심경변화나 많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을 응원해주시고 좋게 바라봐주셨다. 그래서 더 좋은 제니를 탄생 시킬 수 있었다. 시즌3에 들어갈 날짜만 기다리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펜트하우스'는 매회 생각지도 못한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마지막회에서 로건 리(박은석)는 자동차가 폭발하면서 사라졌다. 진지희는 "저도 로건 리가 갔을 줄 몰랐다. 매회 엔딩을 보면서 놀랐다. 제일 놀랐던 것이 (배)로나가 죽었다고 한 것과 다시 살아 있다고 했던 것"이라며 "대본을 볼 때마다 충격이었고 '작가님의 생각은 감히 내가 따라갈 수 없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시즌3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될 유제니의 아빠 유동필(박호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동필의 비밀을 모두 이해할 것 같다는 진지희는 "저희 아버지는 당연히 선한 편에 섰으면 좋겠다. 우리 아빠가 모두를 물리쳤으면 좋겠다"면서 "박호산 선배님과 한 번도(작품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CF 촬영으로 한 번 뵌 적이 있다. 그때 잘해주셔서 그 좋은 기억이 남아있다. 저도 그 부녀 케미가 어떨지 기대된다. 영상통화신을 찍을 때 박호산 선배님 생각이 나서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시즌3에서 더 애교부리고, 아빠에게 더 사랑받는 제니의 모습이 보여지지 않을까 싶다. 그런 모습들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진지희/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진지희/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진지희는 성장한 유제니를 위해 가장 신경쓴 부분에 대해 "제니는 가장 큰 심경의 변화를 겪은 아이다. 초반 감정 연기에 신경 많이 썼다. 시즌1에서 츤데레 모습에 연결해 시즌2에서는 머리도 중단발로 하고 성숙하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또 연기적인 측면에서도 엄마와 딸 사이의 세밀한 감정, 해라 키즈에게 받은 고통에 초점을 맞췄다"고 털어놨다.

극중 캐릭터의 성장뿐 아니라 실제 진지희 역시 성장했단다. 진지희는 "드라마에서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을 시즌2에서 보여드렸던 것 같다. 매신 촬영할 때마다 한 번도 웃거나 평상 대화도 한 적이 없더라. 감정의 깊이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 연기적인 부분에 대해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제니는 학교폭력(학폭)에 가담하기도, 학폭을 당하기도 했던 캐릭터다. 최근 불거진 연예계 학폭 논란으로 '펜트하우스' 역시 더욱 더 이슈화됐다. 진지희는 "작가님께서 써주신 타이밍이 맞아떨어졌다. 감독님께서도 어떻게 보여주고 편집할지 많이 걱정하셨다. 너무 잔인하게 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 순간의 제니의 감정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피해를 당하는 그 순간 만큼은 몸을 사리지 않았다. 그래야 엄마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시청자 분들께 공감이 될 것 같았다.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그 신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너무 극단적으로 해석되지 않았으면 했다. 그 한 사람의 감정에 초점을 맞췄다. '이런 말 못할 아픔이 생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런 점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학폭에 대해 "있어서는 안된다. 저도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사건들이 많았다"라며 "저도 제 자신을 돌이켜보게 되더라. 학교폭력은 연예계 뿐만 아니라 어느 자리에 있어서든 있으면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진지희/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진지희/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시즌3에서 진지희는 또 어떤 새로운 유제니의 모습을 보여줄까. "시즌3에서는 그만 울고 싶다. 철은 들었지만 좀 더 활기찼으면 한다. 제가 시즌1,2를 거치면서 시청자 분들께 그동안 안 보여드렸던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 감독님과 작가님께 연기자로서 늘 감사함을 느낀다"며 "시즌3에서는 제니도 연애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 궁금하다. 제니의 캠퍼스 로맨스가 있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웃음)"

진지희는 아역배우 출신 중 '잘 자랐다'는 칭찬을 유독 많이 받는 편이다. 이에 그는 "친구들이 언제 자랐냐고 그런다. 제가 제 입으로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바른 이미지도 보여주고,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고 스타일적으로도 변화가 있어서 잘 자랐다고 해주시는 것 같다. 저도 그에 부합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초반에는 아역 이미지를 떼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 순간을 즐기고,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의 것을 하자고 생각했다. '펜트하우스'를 하면서 아역 이미지를 잊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제가 아역을 한 건 사실이기 때문에 그때를 소중히 생각하려고 한다. 아역이 있었기 때문에 인터뷰도 '펜트하우스' 촬영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진지희/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진지희/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또한 진지희는 공감이 잘 되는 배우였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그는 "연기하는 제 감정도 중요하지만 배우는 한 브라운관을 통해 비춰지는 직업이다. 시청자들이 캐릭터에 동화돼서 '나도 저런 감정을 느꼈었는데' , '와닿는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배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펜트하우스'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 시즌3는 오는 6월 방영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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