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아직 낫서른'에서 전 연인과 자꾸만 엮이는 강민혁에 가슴앓이를 하던 정인선이 결국 억눌렀던 분노를 폭발시킨 가운데, 이들이 끝내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포착되며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직 낫서른'(연출 오기환,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메리크리스마스)은 적당히 교묘하고 적당히 똑똑해졌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방황하는 서른 살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그린 공감 로맨스다. 웹툰 작가 ‘서지원(정인선 분)’은 웹툰 담당자이자 15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인 ‘이승유(강민혁 분)’와의불안감 가득했던 연애 끝에 드디어 마음을 정리하고 힘겹게 이별을 결심했다. 특히 지난 6일(화) 공개된 '아직 낫서른' 13화에서 서지원은 전 애인 ‘이혜령(김지성 분)’의 존재를 안일하게 여기는 이승유를 향해 처음으로 분노를 표출해 눈길을 끌었다. 서지원, 이승유, 차도훈은 물론 회사 직원들까지 함께 하는 회식 자리에 이혜령이 불쑥 나타나 자신을 이승유의 여자친구라 소개했지만, 이승유는 개의치 않고 모두의 앞에서 서지원을 첫사랑이자 꼭 보고싶었던 사람이라 칭해 당황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결국 회식 자리를 박차고 나온 서지원은 자신을 뒤따라 나온 이승유에게 분노를 폭발시키며 그를 차갑게 밀어냈다.
중학교 시절 첫사랑의 풋풋한 추억에서 15년 만에 이어진 설렘 가득한 이들의 로맨스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만 남긴 채 엇갈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아직 낫서른' 14화 스틸에서는 서지원의 오열하는 모습과 더불어 이승유까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일어설 힘도 없이 벽에 기대어 앉아 폭포수 같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 서지원, 모든 것을 잃은 듯한 아련하고 절절한 표정으로 말없이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는 이승유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든다. 특히 지난 13화에서 서지원이 이승유를 향해 분노를 폭발시켰던 것과 달리, 14화 스틸에서는 각자 다른 공간에서 홀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애절함을 배가시키며, 이들이 결국 이별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극대화하고 있다.
한편 14화에서 두 배우가 보여줄 흡입력 있는 감정 연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정인선은 지난 연애의 상처를 딛고 다시금 사랑을 시작했지만, 의구심과 불안으로 점철된 로맨스에 분노하고, 자책하며 감정의 하향 곡선을 그리는 서지원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강민혁 역시 ‘갑의 연애’에 익숙했지만 점차 서지원에 대한 애정의 상승 곡선을 그리며 변화하는 이승유 역을 맡아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감정선을 펼쳐내고 있다. 서지원과 이승유의 엇갈리는 감정선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두 배우의 로맨스 연기는, 감정의 온도를 완벽히 맞출 수 없는 현실적인 연애의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폭풍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14화에서 감정의 밑바닥까지 모두 드러낼 정인선과 강민혁의 인생 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들의 로맨스가 이별로 끝나게 될지,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종영까지 단 2화만을 남겨둔 '아직 낫서른'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카카오TV에서 공개되는 '아직 낫서른'은 웹툰 ‘85년생’이 원작으로, 가장 트렌디한 사랑의 형태들을 선보여 왔던 오기환 감독이 연출을 맡아, 차가운 겨울과 따뜻한 봄 사이, 차가워지고 싶지만 여전히 뜨거운 나이 서른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설렘 가득 로맨스와 공감 가득 서른이들의 이야기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 각 20분 내외, 총 15화로 제작되며, 매주 화, 토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M컴퍼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