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유재석이 김종민의 거짓말에 폭소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컴백홈’에서는 추억의 장소 쌍문동을 찾은 김종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종민은 ‘가보고 싶은 추억의 장소’로 “힘들 때 뛰어다녔던 우이천”을 꼽았다. 그러나 유재석에게 길을 알려주던 김종민은 “잘못 알았다”고 실토했고 유재석은 “내가 찾아야겠다”며 답답해 했다. 이윽고 우이천에 도착해 김종민이 “여길 막 뛰어다녔다”며 기억을 더듬자 모두 “근데 결국 길은 재석 선배님이 찾았다”고 황당해 했다.
“댄스팀과 회식을 하던 곳”이라며 닭갈비 가게를 찾던 김종민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유재석에게 “형, 알죠?”라며 “형도 여기 살았잖아요”라고 떠넘겼고 “내가 어떻게 아냐”며 황당해 하던 유재석은 “미안한데 너 택시 탔니?”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닭갈비 집을 방문한 김종민은 “여기 리모델링했네, 2층도 없었고 간판도 바뀌었다”며 해맑은 모습을 보였고 그런 김종민을 지켜보던 유재석은 참지 못하고 “근데 이건 알아야 한다”며 “여기 내가 찾았다”고 생색내 폭소케 했다.
닭갈비집 사장님은 “여기 김종민 씨가 가끔 왔다는 거 알고 계셨냐”는 질문에 “옛날엔 몰랐는데 동창분들이 알려줬다”며 “제가 좋아한다고 했더니 김종민 씨를 데려왔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얘 여기 왔었어요?”라고 깜짝 놀라며 “30년 만에 온 거라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사장님은 아랑곳 않고 “제가 사진 한 장 찍어달라고 했더니 사진은 안 된다고 했다”고 폭로했고 유재석은 “얘 최악이네”라며 기겁했다. “제가 왜 그랬지? 많이 취했었나?”라며 의아해 하는 김종민에게 사장님은 “술 하나도 안 드셨다”며 “닭갈비 맛있다고 하시고 사진은 안 찍어줬다”고 단호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그때 댄스팀 누나들이 사주던 맛이 맞는지 먹어보라”며 닭갈비를 퍼줬다. 김종민은 “누나들 정말 보고싶다”면서도 “보고싶은데 얼굴은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누나들이 그때 여자 무용단 만든다고 우릴 내보내며 보내준 데가 ‘프렌즈’라는 안무팀이었다”며 “그때부터 방송국하고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두 닭갈비를 먹는 데 여념이 없자 “듣고 있는 거냐”며 “오늘 내가 주인공 아니었냐”고 서러워했다.
어릴 적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던 쌍문동 집을 찾아가던 김종민은 “찾아가려고 하니 떨린다”며 “제 청소년기는 거기가 다 였거든요”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김종민이 살던 집은 가내 양말 공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혼란스러운 듯 내부를 둘러보던 김종민은 “좀 낯선 것 같기도 하고”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낯선 게 아니라 이 정도면 처음 온 거지”라며 웃었다.
양말 공장 사장님이 리모델링을 사양해 배우 이도연이 ‘쌍문동 청춘’으로 등장한 가운데 다음 방송에서는 송가인이 사당동으로 추억 여행을 떠날 것으로 그려졌다. 스타의 낯선 서울살이의 첫걸음을 시작한 첫 보금자리로 돌아가 그곳에 현재 진행형으로 살고 있는 청춘들의 꿈을 응원하고 힘을 실어주는 ‘컴백홈’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