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더 먹고 가' 폴킴X양희은, 찰떡 선후배 케미→봄냄새 폴폴 응원밥상에 힐링(종합)

입력 2021-04-11 22: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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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폴킴과 양희은이 산꼭대기집에서 힐링을 받았다.

11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서는 폴킴과 양희은이 산꼭대기집을 찾았다.

이날 강호동, 황제성과의 인연으로 '더 먹고 가'를 찾은 폴킴은 "해이, 소이가 사촌 누나고 조규찬 선배님이 매형이다.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어머니가 광주에서 식당을 하셨다. 그래서 반찬, 김치를 사 먹어본 적이 없다. 어머니께서 임지호 쌤을 만난다고 하니까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준비해주신 것이 있다"며 곶감과 구증구포 녹차를 꺼내 임지호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두 번째 손님 양희은은 라디오 생방송으로 좀 늦게 합류하기로 했다. 폴킴은 "(양희은)선생님하고 방송에서 3~4번 뵀었다. 선배님 노래를 듣고 나도 나이들면 저렇게 노래를 해야겠구나 싶었다. 방송에서 말한 적이 있다"며 존경심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황제성은 '평창동 F4'라는 이름으로 양희은의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다. 그러다 즉석 전화 연결을 하게 돼 웃음을 더하기도.

임지호는 폴킴을 위한 점심으로 두부 비빔국수를 준비했다. 폴킴은 두부, 파프리카의 식감에 감탄하며 "소나무랑 상이랑 할머니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임지호도 맛있게 먹는 폴킴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폴킴의 본명은 김태형으로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 대학교를 일본에서 나왔다. 폴킴은 "원래 음악을 공부한 것은 아니고 아버지가 경영학을 전공하기 바라셔서 경영공부를 했다. 그러다 문득 '음악을 이렇게 좋아하는데 왜 음악을 할 생각할 생각을 안했을까, 음악을 업으로 삼아봐야겠다' 싶어서 무작정 시작했다.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이야기들을 노래로 일기 적듯 써내려가다보니 기회가 생겼던 것 같다"고 전했다. 폴킴은 "사랑 이야기도 많다"며 '너를 만나 참 행복했어' 가사도 경험담이라고 덧붙였다.

임지호는 양희은이 도착할 시간에 맞춰 오곡밥 곰취말이 2종와 감자 고추장찌개를 준비했다. 그리고 폴킴이 가져온 곶감으로 호두 곶감말이를 만들었다.

양희은은 "임지호 선생님 쫓아다니면서 풀에 대해 배우고 싶었다"며 팬심을 표했다. 임지호는 양희은을 위한 음식을 준비하러 주방으로 들어갔다.

최근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했던 폴킴에 양희은은 "난 작년 9월 첫째 주 예약했다가 취소했다. 우리가 나이대가 50~60대가 많다보니 고위험군이지 않나. 작년에는 랜선 콘서트만 3가지 한 것 같다. 근데 관객 없이 공연해야하니 이러고 해야하나 싶고 관객의 힘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 그 기운이 대단하다"며 "노래도 이야기지 않나. 책으로 내려고 한다. 제목은 '그러라 그래'다. 나는 노래 외에 모든 것이 노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폴킴은 "저 나름대로 비장한 각오를 하고 준비 했다. 떨지 않고 잘 하리라 다짐했는데 몸의 장기가 떨리는 기분이더라"며 콘서트 당시를 회상했고, 양희은은 이에 공감했다.

또한 양희은은 폴킴의 "점점 저 자신을 외롭게 만드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고민에 "좀 더 외로워지고 잘 섞이지 못한 것 같은거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간"이라며 "나는 암 수술한 30살에 알았다. 많은 인간관계 오지랖 넓은 거 다 쓸데없더라. 한 두사람 붙잡고 사는거다. 뭘 묻지 않아도 아는 사이. 그런 사람만 몇 붙잡고 살면 된다고 생각한다. 난 늘 혼자 있다. 강아지하고. 2년간 노랫말이 안나와서 치매 검사도 받았다. 왜 이렇게 머리가 하얗게 안돌아가는지. 노래는 머리로 쓰는게 아니지 않나. '아침이슬',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걸 넘어서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더라"고 조언을 남겼다.

임지호는 땅두릅 고추장 무침. 전호나물 고춧가루 무침, 눈개승마 묵간장 무침 명이나물 된장 무침 등 양희은과 폴킴을 위한 응원밥상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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