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부자가 고(故) 전미선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연기 인생 60년 배우 강부자가 출연했다.
강부자는 전미선에 대해 “10년 동안 ‘친청어머니와 2박3일’이란 연극을 하면서 딸과 엄마로 10년을 같이 살았다. 센스 있고 예쁘고 착하고 체격에 비해 정열적이고 좋은 배우였다. 어쩌다가 딴 세상에 갔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전주 공연갔을 때 저녁 먹고 소주 먹고 들어갔는데 자꾸 2차 가자고 하더라. 나는 안 간다고 우리 남편하고 갔다 오라고 했다. 술 한잔을 하면 2차 가는 걸 좋아했다. 그러면 내 얼굴에 비비고 뽀뽀하고 그런 애다. 이튿날 아침을 안 먹으러 나와서 보니까 방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 남편 이묵원과 2차 갔다가 헤어지고 동료들과 또 한 번 나갔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또 강부자는 “제겐 남다른 후배다. 같은 동네에 살아서 텔레비전에 작품 맡으면 집에 쫓아오기도 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대본을 들고 와서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더라. 무당 역할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고 하길래 내가 이렇게 말해주면 알겠다고 하더라. 성공적으로 칭찬받았다”며 “딸보다 딸 같았다. 어버이날에도 딸 노릇한다고 애썼다”고 털어놨다.
고 전미선은 지난 2019년 6월 29일 전북 전주시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슬픔을 안겼다. 고인은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