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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더먹고가' 정일우, 26살 뇌동맥류 판정 "언제 죽을지 모른단 무서움 있었다"

입력 2021-04-19 0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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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더 먹고 가' 방송 캡처
MBN '더 먹고 가'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정일우가 뇌동맥류 판정을 받은 후 순례길을 다녀오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음을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더 먹고 가'에서는 권유리와 정일우가 임지호 셰프의 음식을 먹으며 힐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권유리에 이어 정일우가 산꼭대기집을 방문했고 두 사람은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 '보쌈'을 통해 인연을 맺었음을 알렸다.

권유리는 정일우의 첫 인상에 대해 "톱스타 이미지인데 싸가지 없는 톱스타"였음을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두 사람은 벌써부터 완벽한 케미를 자랑하며 호흡을 자랑했다.

식사를 다 마무리한 후 정일우는 건강 문제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제가 '거침없이 하이킥' 오디션을 본 직후에 교통사고가 심하게 났다. 감독님한테는 괜찮다고 하고 1년 넘게 촬영하다 보니까 컨디션이 안 좋아진 거다. 데뷔작임에도 너무 큰 사랑을 받으니까 부담감이 감당이 안 되더라. 1년 넘게 쉬었다. 그 때(교통사고 당시) 손목이 으스러졌었는데 물 들어올 때 노를 젓지 못했다. 그게 아쉬웠다"고 회상했다.며 당시 교통사고로 수개월간 병원 신세를 졌다가도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을 강행했음을 알렸다.

이어 "26살 정도에 작품을 하는데 두통이 너무 심하더라. 검사를 받았는데 뇌동맥류 판정을 받았다. 터지면 뇌출혈로 가는 병인데 충격으로 한 달 넘게 집 밖으로 못 나왔다. 시한폭탄이라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강박과 무서움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20대 초반부터 굉장히 가고 싶었던 여행이 산티아고 순례기를 가보는 게 꿈이었다. 한 달 뒤에 순례길을 갔다 왔다. 너무 힘드니까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 단순한 생활 패턴의 반복이니까 그 나이대의 정일우로 돌아가서 거리낌 없이 편하게 지내니까 배우로서의 중압감을 내려놓게 되더라. 조급함, 불안함이 많았는데 현실을 즐기게 됐다. 지금도 충분히 감사하다는 걸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일할 때마다 선택을 해야 하지 않나. 내가 자발적으로 하는 거니까 요즘 많이 드는 생각은 내 자신과 타협하지 말아야겠다 싶다. 여러가지일 수 있는데 눈앞에 있다고 타협해 가는 걸 최대한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의 소신에 대해 언급하기도.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정일우. 그가 새 드라마인 '보쌈'에서, 또 다른 곳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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