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장나라가 영매를 찾았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 (극본/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박진석, 이웅희)에서는 원귀가 된 엄마를 보내주기 위해 영매를 찾는 홍지아(장나라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퇴마 사기꾼 오인범(정용화 분)은 주택가에 나타나 한 집주인에게 자신이 찍은 심령 사진을 내밀며 “최근 이유도 없이 가전제품이 오작동 한다던가 정전이 되지 않았냐”고 물었다. 집주인은 흠칫 놀라며 “전기가 나갔다“고 털어놓았다. 의문의 기계를 들여다 보던 오인범은 “생각보다 심각하다”며 “미국 대학에서 심령학을 연구하고 있다”고 속였다.
집주인은 “얼마를 드리면 귀신을 없애주냐”고 물었고 오인범은 “연구를 도와주시는 건데 오히려 저희가 돈을 드려야죠”라며 “이틀에 500달러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며칠 후 “기계 덕분에 귀신이 없어져서 좋았다”던 집주인은 오인범이 철수하려 하자 “잠깐만요”를 외치며 애타게 “박사님, 선생님”을 외쳤다. 곤란한 듯 집주인을 바라보던 오인범은 그에게 거액의 돈을 받고 자기장 기계를 팔았다. 오인범은 돈 봉투에 흐뭇해 하며 “조폭이랑 짜고 집 후려쳐서 가진 놈들이 귀신은 무서워한다”고 혀를 찼다.
한편 퇴마사 지아는 영매를 찾기 위해 지원자들을 모아 놓고 계단을 무사히 올라가야 하는 면접을 벌였지만 모두 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지아는 술잔을 기울이며 “곧 재개발이 시작될 텐데 시간이 없다”며 “엄마를 보내줄 수 있는 영매가 애초에 없는 거면 어떡하냐”고 착잡해 했다. 그는 어린 시절 “죽은 사람이 몸도 없이 영혼만 이 세상에 남는다는 건 한겨울 눈보라 칠 때 속옷만 입고 있는 셈”이라며 “그만큼 속상하고 억울한 일이 있어서 못 가는 거야”라고 말하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속상해 했다.
오인범은 한 오피스텔 건물주 부부에게 또다시 사기를 벌였다. 건물주는 원귀로 인해 아내가 투신하는 헛것을 봐 자신도 모르게 옥상 난간으로 올라가는 소동을 벌였다. 오인범은 건물주 아내로부터 연락을 받아 환호성을 질렀고 건물주는 대박부동산에 건물 매도를 의뢰했다. 홍지아는 건물을 찾아가 원귀들을 찾아냈다. 같은 시각 건물을 찾은 오인범은 지아의 모습을 보고 “저 여자, 미친 거냐”며 혀를 찼지만 건물주 부부가 대박 부동산에 의뢰했다는 것을 알고는 “사기꾼”이라며 이를 갈았다. 그는 대박 부동산을 찾아가 염탐했지만 이내 지아에게 사기꾼인 것을 들켰다.
영매를 찾지 못한 지아는 하는 수 없이 꾸준히 영매 일에 지원해온 형식과 함께 오피스텔로 향했다. 지아와 형식이 향을 피우며 퇴마 준비를 하는 사이 허실장(강홍석 분)과 함께 사기를 치기 위해 세팅을 마친 오인범이 나타났다. 형식에게 들러 붙은 원귀는 지아를 뿌리치고 옥상으로 달려갔고 건물 밑으로 떨어지는 원귀로 인해 힘겨워 하던 지아를 오인범이 도왔다.
지아는 마지막으로 원귀를 처리하려 했다. 그러나 "저 형식이에요"라는 소리에 놀라 뒤를 쳐다봤고 오인범은 몸이 굳은 채 홍지아를 노려봤다. 원귀가 붙었던 것. 지아는 “사기꾼, 너 영매였어?”라며 놀랐다.
‘대박부동산’은 독특한 소재와 전개, 화려한 영상 효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데에 성공하며 첫 걸음을 시작했다. ‘대박부동산’은 매주 수,목 밤 9시 3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